"메시 미개하다!"…메시의 '무례한 기술'에 팬들 맹비난, 왜? "GOAT가 드리블 하는 동안 누워있는 불쌍한 남자를 보라"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축구의 신, 'GOAT(The Greatest Of All Time)'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일부 축구팬들에게 '맹비난'을 받고 있다. 홍콩 노쇼사태에 이은 또 다른 비난이다.
메시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 기분 좋은 개막전 승리를 맛봤다. 공격 포인트도 올리며 역시나 메시라는 찬사를 받았다.
인터 마이애미는 22일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로더데일의 체이스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4 MLS 동부 콘퍼런스 1라운드 개막전에서 레알 솔트레이크에 2-0으로 승리했다.
메시는 전반 39분 로버트 테일러의 첫 골을 어시스트했다. 메시의 시즌 1호 도움. 그리고 후반 38분 루이스 수아레스의 패스를 받은 디에고 고메스가 추가골을 터뜨렸다. '절친' 메시와 수아레스는 나란히 1도움씩을 기록했다.
첫 경기 승리, 첫 도움, 그리고 절친의 활약까지. 삼박자가 모두 맞아 떨어진 만족스러웠던 경기. 하지만 이 경기에서 메시의 비신사적인 행동이 나왔다며 일부 팬들이 맹비난을 퍼부었다.
경기 전반 종료를 앞둔 시점에서 솔트레이크의 한 선수가 아크 중앙 부근에서 쓰러진 채로 고통스러워하고 있었다. 그때 메시는 아크 오른쪽에서 드리블로 선수 한 명을 제친 후 질주했고, 아크 중앙 부근까지 왔다. 메시 앞에는 쓰러진 상대 선수가 있었다. 그런데 메시는 그 선수 배 위로 공을 넘긴 후 왼발 슈팅까지 이어갔다.
이 장면을 목격한 팬들이 메시를 비난하고 나섰다. 영국의 '더선'과 '데일리 스타' 등의 언론들이 이 장면에 분노한 팬들의 반응을 전했다.
'더선'은 "메시의 비매너였다. 축구 팬들은 부상 당한 상대를 향해 메시의 무례한 기술을 발견하고 비판했다. 많은 축구 팬들이 메시를 미개하다고, 야만스럽다고 꼬집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팬들은 "분명 상대 선수에 대한 위협이다", "가장 무례한 축구 기술을 봤다", "메시는 야만인이다" 등의 목소리를 냈다.
'데일리 스타' 역시 "메시가 부상 당한 선수 앞에서 볼키핑을 한 것에 대해 많은 팬들이 '비극적으로 웃겼다'고 밝혔다. 또 건방진 기술이라고 했다"고 전했다.
팬들은 "메시가 이런 짓을 한 걸까", "그라운드에 누워있는 선수에게 공을 날렸다", "GOAT가 드리블을 하는 동안 거기 누워있는 불쌍한 남자", "내가 그였다면 행복했을지, 화가 났을지 모르겠다" 등의 반응을 드러냈다.
[리오넬 메시.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더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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