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경기 안 보고 영입했나?...뮌헨, 다이어 '기량+경기력' 의문→완전 영입 계획 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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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다이어가 다음 시즌에도 바이에른 뮌헨에서 뛸 가능성은 낮아지고 있다.
영국 '컷 오프사이드'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뮌헨은 1월 이적시장 기간 임대로 데려온 다이어에 대해 의문을 갖기 시작했다. 그는 뮌헨에 입단한 뒤 인상을 남기는 데 실패했다. 이에 뮌헨 구단 영입 팀은 다이어를 임대로 데려온 결정에 의문을 품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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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에릭 다이어가 다음 시즌에도 바이에른 뮌헨에서 뛸 가능성은 낮아지고 있다.
영국 '컷 오프사이드'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뮌헨은 1월 이적시장 기간 임대로 데려온 다이어에 대해 의문을 갖기 시작했다. 그는 뮌헨에 입단한 뒤 인상을 남기는 데 실패했다. 이에 뮌헨 구단 영입 팀은 다이어를 임대로 데려온 결정에 의문을 품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뮌헨은 다이어를 완전 영입할 수 있는 옵션을 갖고 있다. 하지만 그들은 해당 조항을 발동시키지 않을 것이다. 그렇게 되면 다이어는 올여름 토트넘과의 계약도 만료되기 때문에 자유계약(FA) 신분을 얻게 된다"고 덧붙였다.
독일 '빌트' 역시 "다이어는 올 시즌이 끝난 뒤에도 뮌헨에 남을 가능성은 낮다. 뮌헨 구단은 다이어의 기량과 기본적인 경기력, 느린 스피드에 대해 의구심을 품고 있다"고 언급했다.
다이어는 토트넘에서만 10년을 뛴 선수다. 2014년 여름 토트넘에 입단한 뒤 꾸준히 자신만의 입지를 늘려갔다. 다이어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시절 수비형 미드필더로 뛰기도 했다.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었던 그는 시간이 흐르면서 자연스럽게 센터백으로 정착했다.
지난 시즌에도 안토니오 콘테 전임 감독의 두터운 신임을 받았다. 3백 체제에서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함께 주전 센터백으로 뛰었다. 다이어는 리그 프리미어리그(PL) 33경기에 출전했다. 하지만 탄탄한 입지와는 반대로 불안한 모습을 자주 노출해 비판에 시달리기도 했다.
결국 지난해여름 엄청난 변화가 발생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부임과 동시에 수비진 교체를 단행했다. 그는 4백으로 전환하면서 로메로와 함께 주전 센터백 조합을 꾸릴 선수를 새로 영입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미키 반 더 벤이 합류했고, 실제로 올 시즌 전반기 내내 다이어를 밀어내고 주축 센터백으로 뛰었다.
다이어는 사실상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플랜에 포함되지 않았다. 부상 악재도 있었지만 출전 가능 상태일 때도 외면 받았다. 특히 반 더 벤과 로메로가 모두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에서 측면 수비수인 벤 데이비스와 에메르송 로얄이 센터백 조합을 이뤘고 다이어가 벤치에 앉기도 했다.
이 때문에 이적 가능성이 발생했고, 결국 뮌헨 임대가 성사됐다. 뮌헨은 1월 중순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2024년 6월 30일까지 다이어와 임대 계약을 체결했다. 그는 뮌헨에서 등번호 15번을 달고 뛸 예정이다"고 공식 발표했다. 토트넘 역시 임대 이적 소식을 전했다.
다이어의 현재 독일 분데스리가 5경기에 출전했다. 우니온 베를렌과의 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렀고 아우크스부르크, 묀헨글라트바흐, 레버쿠젠을 상대로 연달아 선발 출전했다. 그러나 레버쿠젠에 0-3으로 패했던 경기에서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다. 이후 라치오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차전에 결장했고, 보훔전에서는 후반 막판 교체로 투입됐다.
또한 뮌헨은 최근 토마스 투헬 감독과 올 시즌까지만 동행하기로 결정했다. 투헬 감독이 떠난다면 다이어의 입지는 더욱 위태로워질 것으로 보인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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