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대전 에이스 MF' 이진현, 7년 만에 유럽 무대 재도전...폴란드 푸슈차 이적

신인섭 기자 2024. 2. 23. 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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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하나시티즌(이하 대전)을 떠난 이진현이 7년 만에 유럽 무대에 도전장을 내민다.

푸슈차 니에포워미체는 지난 22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이진현이 팀에 합류했다. 그는 2025년 6월 30일까지 계약이 유효하다. 등번호는 6번이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결국 이진현은 폴란드 1부리그에 속한 푸슈차 니에포워미체로 이적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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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푸슈차 니에포워미체

[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대전하나시티즌(이하 대전)을 떠난 이진현이 7년 만에 유럽 무대에 도전장을 내민다.

푸슈차 니에포워미체는 지난 22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이진현이 팀에 합류했다. 그는 2025년 6월 30일까지 계약이 유효하다. 등번호는 6번이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진현은 포항스틸러스 산하 초등학교인 포철동초에서 축구를 시작했다. 이후 포항제철중학교, 포항제철고등학교를 거쳐 2016년 포항의 우선지명을 받아 성균관대학교에 진학했다.

이미 중고시절 보여줬던 잠재력과 2017 U-20 월드컵 활약으로 오스트리아 KF 아우스트리아 빈으로 이적했다. 당시 이진현은 모든 대회 20경기에 나서 1골을 기록했지만,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한 시즌 만에 포항으로 복귀하게 됐다.

2018시즌 K리그 복귀와 함께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일조하며 이름을 알렸다. 이후 대구FC를 거쳐 2021시즌 대전 유니폼을 입었다. 2022시즌 K리그1 승격에 큰 공을 세우며 에이스로 발돋움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유럽 재진출을 노렸다. 시즌이 끝난 뒤 폴란드 레기아 바르샤바와 강하게 연결됐지만 이적이 불발되며 대전과 재계약을 맺었고, 한 시즌을 더 뛰었다. 이진현은 3시즌 동안 K리그에서만 78경기 8골 13도움을 기록했다.

이번엔 다시 유럽 진출을 모색했다. 결국 이진현은 폴란드 1부리그에 속한 푸슈차 니에포워미체로 이적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됐다. 계약 기간은 2025년 6월까지다. 푸슈차 니에포워미체는 지난 시즌 창단 100년 만에 처음으로 폴란드 1부리그(엑스트라클라사)로 승격했다. 올 시즌 리그 18개 팀 가운데 16위에 위치하고 있다. 이진현은 곧바로 치열한 강등 경쟁을 펼쳐야 한다.

약 7년 만에 다시 유럽 무대에 도전하게 됐다. 이진현은 푸슈차 니에포워미체 이적이 확정된 뒤 대전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그는 22일 개인 SNS를 통해 "여러분과 함께 대전하나시티즌의 도전을 함께 해온 제가 폴란드 리그 'Puszcza Niepolomice'로 또 한 번의 도전을 위한 축구 여행을 떠나게 되어 이렇게 인사를 드립니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항상 여러분의 사랑에 보답하고 싶은 마음이어서 '누구보다 한 발 더 뛰고 더 악착같이 뛰자'라는 마음가짐으로 경기에 임했습니다. 그런데 여러분께 받은 사랑이 제가 다 되돌려 드릴 수 없을 만큼 컸기에 그러지 못하고 떠나는 지금이 아쉽기만 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계속해서 "대전 월드컵 경기장을 가득 매운 여러분의 함성과 함께 할 때면 늘 황홀했습니다. 저를 비롯한 선수들은 그 어떤 팀도 두렵지 않은, 단단한 갑옷을 두른 기분으로 경기장에서 당당하게 뛸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의 함성과 함께 우리는 8년 만에 승격을 이루어낼 수 있었고 K리그 1에서도 결코 쉽게 무너지지 않는 팀이 될 수 있었습니다. 특히 드라마 같았던 승격의 현장은 평생 잊을 수 없는 영광의 순간이었습니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끝으로 "꿈 많은 축구선수 이진현, 새로운 팀에 가서도 자줏빛 낭만이 넘치는 '축구 특별시 대전'에서 여러분들과 함께한 추억들을 절대 잊지 않고 간직하겠습니다. 항상 저를 지켜봐 주신다고 생각하고 묵묵히 한 걸음, 또 한걸음 나아가겠습니다. 대전하나시티즌을 사랑하는 모든 분들과 대전하나시티즌을 응원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하고 사랑합니다"라며 작별 인사를 남겼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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