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정부, 러시아에 '우주 핵무기' 배치 자제 직접 경고"-W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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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러시아에 우주 핵무기를 배치하지 말라고 직접적으로 경고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2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관리들을 인용해 미 정부가 러시아와 직접 접촉하며 우주에서 인공위성을 파괴할 수 있는 핵무기를 배치하지 말라고 경고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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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우주 핵무기설 확산…러는 "계획 없다"며 일축
(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 미국 정부가 러시아에 우주 핵무기를 배치하지 말라고 직접적으로 경고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2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관리들을 인용해 미 정부가 러시아와 직접 접촉하며 우주에서 인공위성을 파괴할 수 있는 핵무기를 배치하지 말라고 경고했다고 보도했다.
이를 위해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 외교정책 보좌관이 직접 대화를 나누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미국이 러시아와 대화를 하는 동시에 중국과 인도, 주요 7개국(G7)도 직접 경고하도록 설득하는 등, 러시아의 우주 핵무기 배치를 멈추는 데 국제사회의 관심을 모으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미국 관리들은 전했다.
앞서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도 미국 정부가 러시아의 우주 무기 개발 시험을 자제해달라고 비공개로 설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최근 미국에서는 러시아가 인공위성을 요격할 수 있는 핵무기를 우주에 배치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일각에서는 인공위성을 무력화하는 핵 전자기파(EMP) 무기라는 주장도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러시아 측은 이에 우주에 핵무기를 배치하려는 계획은 없다며 미국 측 우려를 거듭 일축하고 있다.
jaeha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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