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시즌 아웃’ 맨유 유리 몸 루크 쇼, 또다시 근육 부상으로 몇 달간 결장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수비수 루크 쇼(29)가 근육 부상으로 인해 시즌을 조기에 마감할 수도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22일(이하 한국시간) “맨유의 루크 쇼는 지난 주말 루턴 타운전에서 다리 부상이 재발하며 남은 시즌을 놓칠 수 있다. 쇼는 리그에서 2경기 연속 부상 우려로 인해 전반 45분 즈음 교체됐다”라고 보도했다.
더불어 맨유는 같은 날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루크 쇼가 근육 부상으로 인해 장기간 결장할 예정이다. 부상의 정도를 판단하기 위한 추가적인 검사가 필요한 상태지만 쇼는 몇 달간 결장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하며 쇼의 부상 소식을 알렸다.
쇼는 대표적인 유리 몸 선수 중 한 명이다. 사우샘프턴 시절부터 가지고 있는 재능과 기량은 손에 꼽힐 정도로 뛰어나다고 평가받으며 잉글랜드의 미래로 여겨졌다.
하지만 잦은 부상이 항상 쇼의 발목을 잡았다. 2014년 사우샘프턴을 떠나 맨유로 합류한 쇼는 계속되는 부상으로 인해 꾸준하게 경기에 나서지 못하면서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올 시즌도 마찬가지였다. 시즌 초반 2경기 만에 근육 부상을 당하면서 팀을 이탈했고 지난해 11월 복귀했다. 복귀 후 준수한 활약을 펼쳤으나 1월 한 달간 또다시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다시 복귀했으나 지난 애스턴 빌라전에서 또다시 부상이 재발했다.
쇼는 빌라전에서 전반만 소화한 채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이후 이어진 루턴전에서 선발 출전했지만 경기를 더이상 뛰지 못하게 되면서 전반 추가시간 교체돼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결국 쇼는 또다시 부상으로 인해 몇 달간 결장이 예상되고 있다. 시즌 종료까지 3달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쇼는 이대로 올 시즌을 마감해야 할 수도 있는 상황에 부닥쳤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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