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검증구역: 더 커뮤니티’ 정체 들킨 불순분자 임현서, 정면 돌파 통할까[채널예약]
더 이상 물러날 곳 없는 벤자민(임현서)이 배수진을 친다.
오는 23일에 공개될 웨이브(Wavve) 오리지널 서바이벌 예능 ‘사상검증구역: 더 커뮤니티’ 10회에서는 불순분자를 향한 모두의 의심이 벤자민에게 쏠리고, 탈락하지 않기 위해 과감하게 정면 돌파를 택한 벤자민의 모습이 흥미롭게 그려질 전망이다.
“벤자민이 조금 이상하다” 그간 벤자민은 참가자들 사이에서 강력하게 의견을 제시하기보다는 조용히 다수의 의견을 따르거나 서툴지만 진정성 있는 말을 전하는 방식으로 신뢰를 다져 왔다. 하지만 지난밤 국민 참여 재판에서 달변가가 되어 여론을 휘어잡고 적극적으로 배신자를 색출하려는 평소와 다른 모습에 참가자들의 의심이 벤자민에게 쏠리기 시작한다. 모든 의심 정황이 벤자민에게 향하는 상황.
“벤자민 쇼는 끝났습니다.” 탈락자 선정을 걸고 시작된 ‘인생 스피치’ 대결에서 벤자민은 과감한 정공법으로 “제 마음속에서 벤자민은 이미 죽었다”라며 여태까지의 벤자민은 모두 콘셉트였다는 것을 자진해서 밝히며 탈락 위기를 뚫고 나아가려 한다. 자신이 불순분자라는 가정 하에 시작된 그의 열변은 참가자들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까?
“이렇게 선수를 친다고?” 참가자들은 벤자민의 역공에 당황한다. “여러분은 불순분자를 제거할 수 없습니다.” 불순분자가 제거되어도 다시 생겨난다는 벤자민의 말을 의심의 눈으로 바라보는 참가자들. 진실과 거짓, 연합과 배신으로 혼란에 빠진 커뮤니티 하우스에서 과연 남은 이들은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인생 스피치에서 ‘변호사가 되지 못한 서울대 법대생’이라며 처음으로 자신의 얘기를 털어놓는 슈퍼맨(김재섭)과 “위선자는 내 꿈이다”라는 테드(이승국)의 이야기 등으로 참가자들은 서로의 신념 코드만으론 알 수 없는 인간의 다면적인 모습을 들여다보게 된다. 또한 다시 한번 탈락자를 최소화시키는 필승법을 고안한 테드의 전략이 이번에도 성공할지, 마지막까지 살아남아 최종 게임을 진행하게 될 참가자는 누가될지 기대감이 고조된다.
정체가 들통나며 참가자들의 신뢰를 잃은 불순분자 벤자민이 마지막 발악을 시도하는 가운데,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두며 우승 상금의 주인공에 궁금증을 더하는 ‘사상검증구역: 더 커뮤니티’는 극과 극의 가치관을 가진 출연자가 권력을 차지하기 위해 벌이는 이념 서바이벌 예능. 각각의 이념을 가진 13인이 하나의 공동체를 형성하는 일종의 사회적 실험으로 매주 금요일 오직 웨이브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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