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님 돌아왔다' 크로스, 독일 대표팀 복귀…'3월 A매치부터 소집→유로 2024 출전'

박지원 기자 2024. 2. 23.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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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수님' 토니 크로스(34)가 독일 대표팀에 돌아왔다.

크로스는 22일(한국시간) 개인 SNS를 통해 "난 3월부터 다시 독일 대표팀을 위해 뛸 예정이다. 대표팀 감독의 요청을 받았기 때문이고, 난 할 수 있다. 대부분 사람이 생각하는 것보다 유로 2024에서 대표팀과 함께 더 많은 것을 해낼 수 있다고 확신한다"라고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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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게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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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교수님' 토니 크로스(34)가 독일 대표팀에 돌아왔다. 지난 유로 2020을 끝으로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던 그가 자국에서 열리는 유로 2024를 위해 다시 몸을 불태울 예정이다.

크로스는 22일(한국시간) 개인 SNS를 통해 "난 3월부터 다시 독일 대표팀을 위해 뛸 예정이다. 대표팀 감독의 요청을 받았기 때문이고, 난 할 수 있다. 대부분 사람이 생각하는 것보다 유로 2024에서 대표팀과 함께 더 많은 것을 해낼 수 있다고 확신한다"라고 작성했다.

크로스는 '월드클래스' 미드필더다. 바이에른 뮌헨, 레버쿠젠(임대), 그리고 현재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면서 수준급 기량을 통해 수많은 영광을 누렸다. 뮌헨에서는 트레블을 비롯해 10개의 트로피를, 레알에서는 챔피언스리그 우승 4회를 비롯해 20개의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독일 대표팀에서는 '센추리 클럽'에 가입할 정도로 공헌도가 높았다. 지난 2010년 A매치 데뷔전을 치렀고,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로테이션 자원으로 뛰며 3위를 기록했다. 그리고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역사를 썼다. 전 경기 선발 출전해 맹활약을 펼쳤고, 2골 4도움이라는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며 팀과 함께 정상에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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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로는 유로 2016에서 4강,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탈락, 유로 2020에서 16강 탈락으로 팀의 암흑기를 지켜봐야 했다. 그런 상황에서도 크로스의 퍼포먼스는 뛰어났으나, 혼자만으로는 역부족이었다. 크로스는 아쉬움을 뒤로 하고, 대표팀과의 결별을 택했다.

크로스가 떠난 뒤에도 독일 대표팀의 암흑기는 이어졌다. 2022-23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A 3조에서 조 3위로 파이널 진출에 실패했으며,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조별리그 탈락이란 고배를 마셨다. 이후 A매치에서도 패배를 거듭하며 부활의 기미를 찾아볼 수 없었다.

문제는 오는 여름 자국에서 유로 2024를 개최한다는 것. 안방에서 열리는 대회에서 또 다른 굴욕을 보일 수는 없다. 그래서 독일 대표팀이 결단을 내렸다. '정신적 지주' 크로스를 다시 데려오기로 했다. 앞서 스페인 '렐레보' 등 복수 매체는 "독일 대표팀은 크로스가 유로 2024에서 뛸 수 있도록 대표팀에 복귀할 것을 설득하고 있다. 크로스는 이 제안을 고려하고 있다"라고 보도한 바 있다.

크로스는 독일 대표팀의 요청을 외면하지 않았고, 끝내 합류하기로 결심했다. 독일은 당장 3월에 프랑스, 네덜란드와 A매치 친선경기를 펼치며, 크로스가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그리고 유로 2024에서 대표팀의 성공을 도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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