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제니 '아파트404', '유라인'을 이어갈 시너지 낼까[TF초점]
5년 전 한 차례 호흡…'아파트404'에서 이어갈까
[더팩트ㅣ최수빈 인턴기자] 때 묻지 않은 순수함으로 가득한 블랙핑크 제니와 자타공인 '국민 MC' 유재석의 신선한 조합이 또 한 번 성사됐다. 이미 한 번 호흡을 맞췄던 만큼 '아파트404'에서 어떤 '케미'를 보여줄지 이목이 집중된다.
제니와 유재석은 2018년 방영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추리 8-1000'(이하 '미추리')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미추리'는 '미스터리 추척마을', '미추리'에서 예측불허 상황에 놓이게 되면서 벌어지는 24시간 시골 미스터리 스릴러 예능프로그램이다.
당시 유재석을 비롯해 김상호 양세형 장도연 손담비 임수향 강기영 제니 송강 등 배우 가수 방송인 구분 없이 다채로운 매력을 가진 스타들이 대거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이들은 천만 원을 얻기 위해 '추리 전쟁'을 시작했고 다양한 게임을 진행하며 9인 9색 매력을 발산했다.
그중 제니가 두각을 드러냈다. 유재석과의 '케미'가 '미추리' 방송 내내 등장한 것. 애교 넘치면서도 엉뚱한 제니의 모습에 유재석도 늘 환한 미소를 지어 보였고 두 사람의 순수한 모습에 시청자들도 뜨거운 반응을 보냈다. 제니는 그간 블랙핑크로 활동을 하면서 예능적인 요소를 자주 보이지 못했던 지라 '미추리'에서 발견한 제니는 예능계의 숨겨진 보석이었다.
제니는 2018년 12월 7일 방송된 4회에서 아침 식사 미션을 진행하던 중 "나랑 사귈래?"라는 질문과 의미가 같은 말을 답해야 했다. 제니는 여기에 "나 회사 YG야"라는 엉뚱 발랄한 답변으로 웃음바다를 만들었다. 유재석이 "회사가 YG인 것은 왜 말하냐"고 묻자 "혹시나 힙합을 좋아할까 봐"라고 받아쳤다.
또한 제니는 짜장라면에 고추참치를 넣고 달걀부침을 올려 먹는 '고참계티'의 매력에 빠졌다. 유재석은 '고참계티'를 먹고 있는 제니에게 "어때"라고 물었고 제니는 "너무 맛있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고참계티'를 다 먹은 후 디저트로 호떡을 맛본 제니는 달콤한 맛에 제자리에서 폴짝폴짝 뛰며 행복함을 온몸으로 표현했다. 이에 유재석은 "제니도 이제 그냥 포기했구나"라며 웃었고 제니도 "너무 맛있어서 그냥 먹으려고 한다"고 답하는 등 털털한 모습으로 안방극장을 웃음으로 채웠다.
유재석도 털털하고 순수한 매력을 가진 제니에게 장난으로 화답했다. 유재석은 2018년 12월 14일 방송된 5회에서 제니에게 "블랙핑크 멤버들과 '미추리' 얘기를 하냐"고 물었고 제니는 "한다. 추리한 거 다 알려줬더니 애들이 돈을 따와서 나눠 갖자고 하더라. 너무 어이없지 않냐. 그래서 안 된다고 했다"고 답했다. 이에 유재석은 "나눠 갖겠다고 할 수도 있는데 대단하다"고 제니를 놀렸다.
이런 두 사람의 때 묻지 않은 순수한 '케미'에 시청자들은 뜨거운 반응을 보냈다. '미추리' 시즌1이 종영되고 시즌2가 제작될 때도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제니는 스케줄 상의 이유로 시즌2에 합류하지 못했다.
이후 두 사람은 tvN 새 예능프로그램 '아파트404'에서 재회한다. 제니는 '미추리' 이후 약 5년 만에 고정 예능프로그램 출연인 데다가 유재석과 다시 호흡을 맞춘다는 점에서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아파트404'는 유재석 차태현 오나라 양세찬 제니 이정하 총 6명의 입주민이 우리에게 친숙한 공간이자 생활 터전인 아파트를 배경으로 기상천외한 일들의 실체를 추적하는 시공간 초월 실화 추리극이다. 실화 사건을 모티브로 하는 만큼 매회 바뀌는 연도와 시공간을 넘나드는 설정이 시청자들의 잠들어 있던 추리력과 각 시대의 추억을 자극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아파트404'는 '미추리'를 제작한 정철민 PD의 신작이다. '국민 MC' 유재석의 리더십, 차태현의 통찰력, 오나라의 초발랄 에너지, 양세찬의 대체 불가 예능 센스, 이정하의 귀여운 막내미, 여기에 제니의 월드클래스 예능감과 정철민 PD의 연출이 만나 어떤 시너지를 보여줄지 이목이 집중된다.
제니도 유재석을 비롯한 제작진과 '미추리' 이후 다시 함께하게 된 만큼 "그때 정말 즐겁게 촬영했던 기억이 있어서 많이 그리웠다. 엄청 긴장했는데 저를 잘 챙겨주셔서 즐겁게 촬영했다"며 "함께 사건을 해결하다 보니 협동심이 생겨서 더 빠르게 친해질 수 있었다"고 자랑했다.
유재석과 방송을 함께 하며 그의 프로그램에서 시너지를 발산한 사람들을 일컫는 '유라인'에 합류하게 된 제니. '미추리'에서 다 보여주지 못했던 제니의 숨겨둔 예능감을 '아파트404'에서 다시 한번 보여줄 수 있을지, 그것이 유재석과 어떠한 시너지를 낼지 이목이 집중된다.
'아파트404'는 23일 오후 8시 4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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