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러 미사일 지원' 北 제재...우크라전 첫 대북제재
러 무기서 한글 발견 '순타지-2신'…북한제 증거
지난달 우크라에 쏜 러 미사일에 한글 'ㅈ' 발견
[앵커]
유럽연합, EU가 러시아에 미사일을 제공했다는 이유로 북한을 제재하기로 했습니다.
우크라이나전쟁과 관련한 EU 차원의 첫 대북 제재입니다.
이종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12월 말부터 이달 7일까지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에 적어도 24발의 북한산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우크라이나 당국이 최근 조사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안드리 코스틴 / 우크라이나 검찰총장(현지 시간 지난 16일) : 최소 24발의 북한제로 추정되는 탄도 미사일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격에 사용됐습니다.]
러시아의 우크라 공격에 북한 미사일 사용은 증거로 수차례 제시돼 왔습니다.
러시아 발사 무기 파편에서 한글로 '순타지-2신'이라고 각인된 것이 발견됐고
앞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향해 쏜 탄도미사일 잔해 부품에서 '지읒'으로 보이는 손 글씨 문자도 발견됐습니다.
유럽연합, EU는 이처럼 우크라이나 전쟁에 러시아에 미사일 지원을 이유로 북한을 제재 명단에 추가했습니다.
AFP 통신은 입수한 제재 명단 초안에 강순남 북한 국방상이 새로 추가됐다고 전했습니다.
북한 일부 기업도 추가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U는 인권 침해와 유엔 결의 위반 등을 이유로 북한 고위인사 등에 대해 제재를 부과했지만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대북 제재를 시행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ytn 이종수입니다.
영상편집:임현철
YTN 이종수 (js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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