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해산하고 보조금 반납"...이준석 "위헌정당 만들며 당당"
새로운미래 측과의 결별 이후 불거진 개혁신당의 경상보조금 반환 논란과 관련해,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설전을 벌였습니다.
한 위원장은 오늘 비대위 회의에서, 보조금 사기가 적발됐으면 토해내는 것이 맞는 거라며 제도가 없으니까 안 한다고 하는데, 성의가 있고 진정성이 있으면 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당비를 모아 6억6천여만 원을 기부하는 방법도 있고 어차피 급조된 정당이니 자진해산 할 경우 국고에 반납할 수 있다며, 해산 후 재창당할 수 있는 만큼 의지의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SNS를 통해, 반환 방법이 없어 금액을 그대로 동결하고 22대 국회에서 입법 미비점을 보완해 반환하겠다고 했는데, 한 위원장이 궤변으로 일관한다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 86억 위성정당 보조금을 받은 과거를 추억하며 다시 당직자를 대표로 임명해 위성정당을 차리는 것은 위헌이 아니냐며, 위헌정당을 만들면서도 당당한 한 위원장은 이제 법률가가 아니라 여의도 사투리에 절인 여의도 팔도사나이일 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개혁신당은 보조금 지급일인 지난 15일 하루 전 무소속 양정숙 의원의 합류로 보조금 지급 기준인 5석을 채워 6억6천여만 원을 받았지만, 새로운미래 측 김종민 의원이 이탈해 다시 4석이 됐습니다.
YTN 이종원 (jongwon@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파업 대신 '사직'...복귀 명령엔 '로그인' 근무로 꼼수
- 신경민 "이준석 이낙연 결별 계기? 합당선언 당일 이상징후 있었다"
- "내가 아기 볼게"...돈 안 벌고 육아 전담한 남성 '역대 최대' [앵커리포트]
- 해운대 엘시티서 낙하산 타고 뛰어내린 외국인 정체 밝혀졌다
- 바이든, 공개 행사서 푸틴에 욕설...트럼프에는 독설
- [자막뉴스] 오늘도 집에서 했는데...분리수거 두고 최초 소송
- "3시간 만에 1,500만 원 벌어"...불꽃축제로 특수 맞은 '이 곳'
- 삼촌에 성폭행 당해 4살 된 20대...'극단적 선택'에도 "난 잘못 없어"
- [자막뉴스] "최악의 경우 출전 불가"...문체부에 축협이 내민 '카드'
- "임산부 배지가 암행어사 마패냐"...성심당 임산부 혜택에 갑론을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