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컵] ‘돌아온 필리핀 조던’ 브라운리, 홍콩 상대로 16점 활약···필리핀은 30점차 대승

조영두 2024. 2. 22. 23:2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필리핀 조던 저스틴 브라운리(36, 195cm)가 복귀전에서 홍콩을 상대로 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필리핀 남자농구 대표팀은 22일 홍콩 취엔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FIBA(국제농구연맹) 아시아컵 예선 윈도우1 B조 예선 홍콩과의 경기에서 94-64로 승리했다.

3개월 징계를 마친 후 필리핀 남자농구 대표팀에 합류했고, 홍콩을 상대로 오랜만에 실전 경기에 나섰다.

첫 경기를 승리한 필리핀은 B조 선두로 치고 나섰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점프볼=조영두 기자] 필리핀 조던 저스틴 브라운리(36, 195cm)가 복귀전에서 홍콩을 상대로 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필리핀 남자농구 대표팀은 22일 홍콩 취엔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FIBA(국제농구연맹) 아시아컵 예선 윈도우1 B조 예선 홍콩과의 경기에서 94-64로 승리했다.

승리의 일등공신은 귀화선수 브라운리다. 브라운리는 27분 21초를 뛰며 16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 3스틸로 공수 양면에서 맹활약했다. 3점슛 3개를 던져 2개를 적중시키는 등 야투 12개 중 6개가 림을 갈랐다.

브라운리가 공식 경기에 모습을 드러낸 건 약 4개월 만이다. 그는 지난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전 요르단과의 경기 후 도핑 양성 반응을 보여 필리핀 국민들을 충격에 빠트렸다. 브라운리에게서 검출된 카르복시-THC는 대마초에서 발견되는 성분이다. 다행히 카르복시-THC는 경기력 향상과 무관한 것으로 밝혀졌다. 게다가 대마초는 미국 일부 지역에서 합법이다.

다만 도핑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기에 FIBA는 브라운리에게 3개월 자격 정지를 내렸다. 브라운리의 징계는 지난해 11월 9일부터 시작됐다. 그동안 그는 미국에 머물렀다. 선수 자격이 정지되었기에 소속팀 바랑가이 히네브라 소속으로 경기를 뛰지 못했다. 3개월 징계를 마친 후 필리핀 남자농구 대표팀에 합류했고, 홍콩을 상대로 오랜만에 실전 경기에 나섰다.

경기 감각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기우에 불과했다. 약체 홍콩은 브라운리를 막을 수 없었다. 그는 중거리슛을 연이어 성공시켰고, 돌파에 이은 레이업을 얹어 놨다. 또한 넓은 시야를 바탕으로 동료들의 득점을 도왔다. 외곽에서 찬스가 났을 때는 과감하게 3점슛을 성공시켰다. 초반부터 어렵지 않게 리드를 잡은 필리핀은 매 쿼터 점수를 벌리며 손쉽게 승리를 챙겼다.

브라운리와 더불어 카이 소토(13점 15리바운드)와 케빈 퀴암바오(15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가 승리를 이끌었다. 첫 경기를 승리한 필리핀은 B조 선두로 치고 나섰다.

한편, 앞서 열린 C조 경기에서는 일본이 괌을 77-56으로 꺾었다. 카와무라 유키(15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 히에지마 마코토(12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 조쉬 해럴슨(11점 21리바운드)이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

이밖에 중국은 몽골에 31점차(80-49) 완승을 거뒀고, 뉴질랜드는 대만에 89-69로 승리했다. 태국 또한 인도네시아를 73-56으로 이기고 첫 승을 신고했다.

2025 FIBA 아시아컵 예선 윈도우1 22일 결과

A조
(1승)호주 85-71 한국(1패)
(1승)태국 73-56 인도네시아(1패)

B조
(1승)필리핀 94-64 홍콩(1패)
(1승)뉴질랜드 89-69 대만(1패)

C조
(1승)일본 77-56 괌(1패)
(1승)중국 80-49 몽골(1패)

# 사진_FIBA 제공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