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역에선 ‘출근 대란’…운행 차질 잇따라

최인영 2024. 2. 22. 23:1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서울에선 지하철 운행이 곳곳에서 지연되며 말 그대로 '출근 대란'이 벌어졌습니다.

시민들은 눈길 정체를 피해 지하철역으로 향했지만, 오지 않는 전동차를 기다리며 발만 동동 굴렀습니다.

최인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새하얀 눈으로 온통 뒤덮인 서울의 거리.

눈 덮인 선로 위를 전동차가 가로지릅니다.

많은 시민들이 눈길 교통 정체를 피해 지하철역으로 향했지만 5호선에선 출근 대란이 벌어졌습니다.

새벽 첫 전동차가 제때 못 떠나 전 구간에서 열차 운행이 늦어진 겁니다.

[유연영/서울시 양천구 : "오늘은 대중교통을 하라고 그래서…5호선 타는데 너무 사람이 많은 거예요. 또 지연됐더라고요."]

3호선에서는 전동차 출입문이 고장 나 승객들이 모두 하차했고, 2호선과 7호선, 수도권 광역철도에서도 전동차 운행이 지연됐습니다.

["안전운행 조치 관계로 전동 열차 운행이 연쇄 지연 및 변동…."]

전동차를 타지 못한 시민들로 역사 곳곳에서 큰 혼잡이 빚어졌습니다.

[김세연/서울교통공사 안내원 : "7시 반쯤부터 8시 40분까지 굉장히 아주 붐벼서 계단에서 사람이 내려오지 못할 정도로…."]

지각을 걱정한 시민들은 버스 정류장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박희진/서울 중구 : "지금 5호선이 연착돼서 버스 타러 올라왔습니다. 조금 지각할 거 같긴 한데 지하철이 너무 안 와가지고…."]

눈이 녹으면서 도로 곳곳엔 이렇게 물웅덩이가 생겨 시민들이 통행에도 불편을 겪었습니다.

[이수현/서울시 서초구 : "이렇게 많이 쌓였을 줄은 몰랐어요. 패딩도 꺼내서 다시 입었어요. 보통 코트 입고 다녔었는데…."]

수도권에는 당분간 눈 예보는 없지만, 최저 기온이 영하에 머무는 날씨는 주말까지 계속될 거로 보입니다.

KBS 뉴스 최인영입니다.

촬영기자:최재혁 김형준 최하운 강현경 서원철 정준희/영상편집:신남규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최인영 기자 (inyoung@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