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로열티 뻥튀기’ 카카오모빌리티에 최고수위 제재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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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카카오모빌리티 고의적으로 분식회계를 저질렀다고 판단하고, 최고 수준의 제재를 추진한다.
22일 IT업계와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이날 오후 카카오모빌리티의 분식회계 의혹 관련 감리 결과를 담은 조치사전통지서를 발송했다.
금감원은 카카오모빌리티에 대해 가장 높은 단계의 '고의' 기준을 적용했다.
금감원은 카카오모빌리티가 이같은 과대계상 방식을 통해 작년 연결 매출(7915억원) 가운데 3000억원가량을 부풀렸다고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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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카카오모빌리티 고의적으로 분식회계를 저질렀다고 판단하고, 최고 수준의 제재를 추진한다.
22일 IT업계와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이날 오후 카카오모빌리티의 분식회계 의혹 관련 감리 결과를 담은 조치사전통지서를 발송했다.
금감원은 카카오모빌리티에 대해 가장 높은 단계의 '고의' 기준을 적용했다. 이어 과징금 부과와 검찰 고발 등을 추진하고,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이사에 대해서는 해임을 권고한 것으로 전해진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가맹 택시 사업을 하면서 기사(개인택시)나 택시회사(법인 택시)로부터 운행 매출의 20%를 로열티 명목으로 받는 대신 또 다른 자회사와 기사 간 업무제휴 계약을 맺어 16% 내외를 돌려줬다. 기사 입장에서는 4%내외 로열티만 내는 것이지만 카카오 모빌리티는 실질적으로 매출을 부풀린 것이라는 지적이 제기된 바 있다.
금감원은 카카오모빌리티가 이같은 과대계상 방식을 통해 작년 연결 매출(7915억원) 가운데 3000억원가량을 부풀렸다고 추산했다.
카카오모빌리티에 대한 최종 징계 수위는 감리위원회와 증권선물위원회를 거쳐 확정된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당사의 회계 처리 방식에 대해 충실히 설명했으나, 충분히 소명되지 못한 것 같다"며 "감리위원회와 증선위 단계의 검토가 남아있는 만큼 성실히 소명하겠다"고 말했다. 김경렬기자 iam10@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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