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나잇이슈] 국민의힘 '조용한 공천'…민주당 공천 파열음 확산
<출연 : 김연주 시사평론가·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이제 4.10 총선을 한 달 반가량 앞두고 있는데요.
국민의힘에서는 '잡음 없는 안정적 공천'이라는 긍정 평가 속에 '감동 없는 공천'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비명계 '공천 학살' 논란에 당내 반발이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오늘(22일) 5차 심사 결과를 발표하고 현역의원 3명을 사실상 '컷오프' 했습니다.
자세한 정치권 소식, 알아보죠.
김연주 시사평론가,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질문 1> 첫 번째 이슈키워드는 '감동없는 공천?'입니다. 지역구 현역 의원 컷오프가 1명도 없는 국민의힘은 대체로 공천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는 평갑니다. 다만 잡음을 최소화하는 데 집중하다 보니, 쇄신이 없다는 지적과 함께 '감동이 없는 공천'이란 말까지 나오고 있는데요. 이에 대해 한동훈 위원장은 "감동이 없다는 정도의 비판은, 최선을 다하고 있는 걸 언론에서 인정해준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두 분은 국민의힘의 공천,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질문 2>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가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김현아 전 의원의 단수추천을 하루 만에 보류했습니다. 공관위 결정에 비대위가 제동을 건 격인데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인 만큼, 후보자 소명 등 추가 검토를 하란 건데요. 비대위가 공관위의 공천 결정을 보류한 건 김 전 의원 사례가 처음이죠?
<질문 3> 그런가하면, 국민의힘 4선 중진인 홍문표 의원이 자신의 지역구인 충남 예산·홍성에서 총선 공천을 위한 경선을 포기했습니다. 예정대로라면 내일(23일)부터 강승규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과 경선을 치를 예정이었는데요. 경선 포기 배경이 뭐라고 보십니까?
<질문 4> 여야 격전을 예고하고 있는 '낙동강 벨트' 핵심지역인 경남 김해갑과 김해을 지역구의 국민의힘 공천 내홍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김해시 2개 지역구는 경남에서 유일하게 더불어민주당이 현역인데요. 국민의힘은 당의 '험지'인 김해를 탈환하기 위해 우선 당내 중진으로 3선인 조해진의원을 김해을 지역구에 전략공천했고요. 이에 대한 해당 지역구의 강력한 반발에 부딪혔어요?
<질문 5>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자기가 살기 위해 종북 위헌 정당 세력인 통합진보당 세력을 부활시키고 전통의 정당 민주당을 통진당화 하고 있다"고 비판했는데요. 통합진보당 후신인 진보당이 더불어민주당 주도의 비례 연합정당에 참여하는 것을 놓고 여권의 공세가 거세지고 있어요?
<질문 6> 두번째 키워드는 '비명, 친명, 찐명'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이 오늘(22일) 서울 마포갑과 동작을, 경기 광명을, 경기 의정부을 등 4곳을 전략 지역구로 정했는데요. 마포갑의 현역 노웅래 의원, 동작을의 이수진 의원, 의정부을의 김민철 의원은 사실상 컷오프된 거라고 볼 수 있겠죠? 민주당이 이 지역을 전략 공천지역으로 변경한 배경, 뭐라고 보십니까?
<질문 7> 민주당 공관위는 또 서울 동대문갑 안규백, 동대문을 장경태, 인천 연수갑 박찬대, 대전 서구을 박범계, 충남 아산을 강훈식 의원 등 12명을 단수 추천했는데요. 공천 결과,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질문 8> 이런 가운데 하위 20% 통보를 받은 비명계 의원들 반발로 민주당 공천 갈등은 연일 격화하고 있습니다. '비명횡사 친명횡재'란 말까지 나오고 있는데요. 오늘 권노갑 상임고문 등 당 원로들은 "민주당 공천 행태가 당 대표의 사적 목적을 채우기 위한 수단으로 변질됐다"면서 "잘못된 것을 바로 잡고 국민께 사과해야 한다"며 이재명 대표가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촉구했는데요. 이재명 대표가 당 원로들의 말을 따를 것으로 보십니까?
<질문 9> 안규백 전략공천관리위원장이 오늘(22일) KBS 라디오에 나와,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 이언주 전 의원을 '여전사 3인방'이라고 칭하면서 수도권에 전략공천 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는데요. 비명 공천 학살 논란으로 내홍이 커지는 가운데 나온 발언이어서 더욱 주목되고 있어요?
<질문 10> 한편,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는 오는 29일 열리는 2월 임시국회 본회의에서 이른바 '쌍특검법'을 재표결하겠다고 밝히면서요. "국회에서 꼭 통과시킬 수 있도록 한동훈 비대위원장과 국민의힘의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는데요. 여야의 공천 진행 상황이 표결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십니까?
<질문 11> 마지막 이슈 키워드는 '이삭줍기 될까?'입니다. 민주당에서 '현역의원 평가 하위' 통보를 받은 비명계의 반발이 거세지면서 새로운미래가 비명계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데요. 민주당에서 이탈 가능성이 있는 현역의원들이 새로운 미래에 합류할 거라고 보십니까?
<질문 12> 개혁신당도 김영주 부의장과 탈당을 선언한 이상헌 의원 영입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요. 하지만 일부에서는 새로운미래와 결별 이후 이념·가치 노선이 다른 민주당 의원들의 합류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어요?
<질문 13> 민주당 이상헌 의원은 컷오프 소식이 알려지자 탈당후 무소속 출마 가능성을 시사했는데요. 제3지대 정당에서 러브콜이 쇄도하고 있는 만큼 새로운 미래나 개혁신당에 합류할 가능성도 있다고 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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