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 반군 “미·영·이스라엘 선박 홍해 항행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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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이란 예멘 반군 후티가 홍해와 아덴만, 아라비아해에서 미국과 영국, 이스라엘과 연관된 선박의 항행을 금지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이들은 이에 앞선 지난달 12일 미국과 영국이 예멘 내 반군 근거지를 겨냥한 공격을 개시하자 이스라엘 이외에 미·영 관련 선박까지 공격 대상에 포함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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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이란 예멘 반군 후티가 홍해와 아덴만, 아라비아해에서 미국과 영국, 이스라엘과 연관된 선박의 항행을 금지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후티 반군 인도주의 작전 조정 센터는 해운 보험사들에 보낸 성명에서 이들 3개국의 개인이나 기업이 전체 또는 일부를 소유하거나 선적이 이들 3개국인 선박에 대해 해당 수역에서의 항행 금지를 규정했습니다.
이들은 이에 앞선 지난달 12일 미국과 영국이 예멘 내 반군 근거지를 겨냥한 공격을 개시하자 이스라엘 이외에 미·영 관련 선박까지 공격 대상에 포함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후티 반군은 이스라엘과 전쟁 중인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를 지지한다는 명분으로 지난해 11월부터 홍해를 지나는 이스라엘과 연관된 상선들을 공격해 왔습니다.
이에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최단 항로(홍해-수에즈운하-지중해)가 마비 지경에 이르자 미국은 다국적 함대를 꾸리고 지난달부터는 영국과 함께 예멘 내 후티 근거지를 타격해왔지만, 후티 반군은 공격을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전날에도 미군이 후티 반군의 이동식 대함 순항미사일 7기와 이동식 대함 탄도미사일 발사대 1대를 폭격하고 드론 1대를 격추하자 이들은 이튿날 예멘 아덴 서남쪽 해상을 지나던 영국 화물선 이일랜더호에 미사일 2발을 발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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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빈 기자 (chef@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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