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효슈팅 0→94분 극장골 실점’ 충격패 아스널 아르테타 감독, “우리는 공격적으로 부족했고 위협적이지 못했다”
아스널의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FC 포르투전 충격적인 패배에 대해 “우리는 공격적으로 부족했고 위협적이지 못했다”고 인정했다.
아스널은 22일 오전 5시(한국시간) 포르투갈 포르투의 에스타디오 도 드라강에서 열린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에서 FC 포르투에 0-1로 패했다.
아스널은 90분 동안 최악의 경기력을 보였다. 특히나 공격에서 전혀 위협적이지 못했고 유효슈팅을 단 1개도 기록하지 못하면서 포르투의 수비진에 번번이 막혔다.
0-0으로 끝날 것으로 보이던 경기는 종료 직전 균형이 깨졌다. 후반 추가시간 4분 포르투가 아스널의 마지막 역습을 끊어냈고 갈레누가 오른발 감아 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면서 결승골을 터트렸다.
결국 아스널은 최악의 졸전 끝에 원정에서 충격적인 패배를 당하면서 8강 진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포르투전 패배는 최근 아스널의 경기력을 봤을 때 더 큰 충격이다. 아스널은 최근 5경기에서 무려 21골을 터트리며 5연승을 달리며 폭발적인 공격력을 보였다. 따라서 포르투전에서도 아스널의 승리가 점쳐졌으나 이전 폭발적인 공격력은 볼 수 없었고 무기력한 경기력 속에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경기 후 아르테타 감독은 영국 매체 ‘TNT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공격적으로 부족했고 위협적이지 못했다. 특히나 상대 파이널 써드에서 공을 가지고 있을 때 더욱 그랬다”라고 말하며 패배를 인정했다.
이어 아르테타 감독은 “우리는 더 잘 할 수 있었다. 포르투는 수비적으로 매우 조직적인 팀이었고 항상 우리의 리듬을 깨는 팀이었다. 우리가 훨씬 잘해야 할 것들이 있고 무엇을 기대해야 하는지 알고 있다. 우리는 패배로부터 더 배우고 준비해서 다음 경기를 치를 것이다”라고 말했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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