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이란, 러시아에 탄도미사일 400기 지원"

이지안 2024. 2. 22.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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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인 러시아에 탄도미사일 수백발을 지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란의 무기 지원이 무인기(드론)에서 미사일로 확대되며 양국 군사 밀착이 더욱 강화하고 있다.

로이터는 이날 6명의 이란 정부·군 소식통을 인용해 이란이 최근 러시아에 지대지 탄도미사일 약 400기를 제공했으며, 이 중 대다수가 '파테-110'을 개량한 '졸파가르'와 같은 단거리탄도미사일(SRBM)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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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양국 군사 밀착 더욱 강화”
사거리 750㎞… 정밀 타격 능력
우크라이나 상당한 피해 예상

이란이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인 러시아에 탄도미사일 수백발을 지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란의 무기 지원이 무인기(드론)에서 미사일로 확대되며 양국 군사 밀착이 더욱 강화하고 있다.

로이터는 이날 6명의 이란 정부·군 소식통을 인용해 이란이 최근 러시아에 지대지 탄도미사일 약 400기를 제공했으며, 이 중 대다수가 ‘파테-110’을 개량한 ‘졸파가르’와 같은 단거리탄도미사일(SRBM)이라고 전했다.
이란 테헤란 무기 행사에서 공개된 미사일. AFP연합뉴스
졸파가르는 사거리 750㎞에 이르는 고체연료미사일로, 오차범위가 10m에 그치는 정밀한 타격 능력을 갖췄다.

소식통에 따르면 지난 1월 초 시작된 미사일 수송은 이미 최소 4차례나 이뤄졌다. 일부는 카스피해를 거쳐 배로 운반됐고, 일부는 비행기로 운송됐으며 몇 주 내로 더 많은 미사일이 보내질 예정이다. 이란 국방부와 혁명수비대(IRGC)는 이에 대해 논평을 거부했다.

전장에 이란제 미사일이 대거 투입되면 우크라이나군의 피해도 만만찮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몬터레이 미들베리 국제학연구소의 제프리 루이스 교수는 “졸파가르는 공격 대상을 정밀하게 공격하는 데 쓰이는 무기”라며 “400기 이상이 사용되면 우크라이나에 상당한 피해를 입힐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지안 기자 eas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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