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여야 곳곳 공천 잡음…경선 과열 우려
[KBS 부산] [앵커]
4월 총선 공천 작업이 막바지에 접어든 가운데, 곳곳에서 잡음이 일고 있습니다.
현역 의원과의 경선 경쟁이 치열한 국민의힘은 과열 조짐을 보이고, 더불어민주당은 경선에서 배제된 후보들의 반발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보도에 황현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다음 주 월, 화 이틀 동안 부산 국민의힘 예비후보 경선을 치르는 지역구는 5곳.
부산진을과 금정, 연제, 수영은 현역 의원이 양자 대결을, 동래는 현역 등 3명의 후보가 맞붙습니다.
일반 유권자와 당원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를 50%씩 반영해 본선에 오를 후보를 결정합니다.
국민의힘 첫 경선이자 현역과 도전자들의 대결인 만큼 후보 간의 신경전도 치열합니다.
지역구마다 경선에 오르지 못한 예비후보와 당원들, 또 전·현직 시·구의원들이 경쟁적으로 특정 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있습니다.
특히 상대 후보 비방 등 공천 경쟁도 과열되고 있는데, 부산의 한 지역구 경선 후보자가 허위사실 유포로 공천관리위원회의 경고를 받기도 했습니다.
[정영환/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 : "경선 선거 운동이 진행되면서 허위사실을 유포하거나 인신공격을 하는 등 경쟁이 과열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첫 경선 지역구인 금정구에서 박인영 후보가 본선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3명의 후보가 대결하는 해운대을과 사상, 또 양자 대결인 중·영도구 경선은 다음 주말쯤 진행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경선 지역구 3곳 모두 경선에서 배제된 후보들이 이의신청을 제기하는 등 공천 심사 결과에 반발하고 있습니다.
특히 공천 심사 발표가 미뤄진 수영구는 민주당 인재영입 인사인 유동철 동의대 교수의 전략 공천설이 돌며 반발 움직임도 일고 있습니다.
경선 결과를 예측하기 힘들다는 전망 속에 다음 주면 부산 18개 지역구의 총선 대진표도 절반 이상 확정됩니다.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
촬영기자:김기태/그래픽:김소연
황현규 기자 (tru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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