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과 지방의 대결’ 경북 민주당 공통 공약 발표
[KBS 대구][앵커]
경북은 더불어민주당이 한 번도 지역구 국회의원을 배출한 적 없는 험지 중의 험지로 꼽히는데요.
경북 민주당이 지방소멸 극복을 위한 공통 공약을 발표하고 이번 총선에서 첫 기록 도전에 나섰습니다.
이하늬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도권과 지방의 대결,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이 규정한 이번 총선의 성격입니다.
경북 민주당이 발표한 총선 공통 공약 2가지도, 지방 소멸 극복에 초점에 맞춰졌습니다.
먼저, 비수도권에서 태어난 아기에게 20세까지 기본소득 50만 원을 지급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두 번째는 서울대를 포함해 전국 국·공립대 정원의 절반을 지방학생으로 우선 선발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웠습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일당 독점을 깨고, 민주당 최초의 경북 지역구 국회의원을 배출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임미애/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위원장 : "십수 년간 일당을 밀어줬는데, 우리 지역의 국회의원들이 과연 도민들한테 정치적 효능감을 느끼게 할 만큼 의정활동을 했는가?"]
민주당은 포항 남울릉, 구미시을 2곳에서 경북 최초로 경선을 치를 만큼 유권자의 관심이 높아진 데 희망을 걸고 있습니다.
[김현권/더불어민주당 구미시을 후보 : "(정치인들이) 대통령 안색만 살필 게 아니라 우리 서민들 힘든 걸 좀 봐 달라. 대구·경북도 변해야 산다라는 유권자들의 굉장히 절절한 호소가 있습니다."]
다만, 공천을 둘러싼 계파 갈등과 이낙연, 조국 신당 이탈 등 중첩된 중앙당의 내홍은 변수입니다.
험지 탈출을 꿈꾸는 경북 민주당이, 당 내홍을 넘어 정책 선거를 얼마나 잘 치러낼 지 관심이 모입니다.
KBS 뉴스 이하늬입니다.
촬영기자:김동욱
이하늬 기자 (hanu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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