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폼 좋은데?...레알, '34살' 축구도사 계약 연장 추진→다음 시즌까지 1년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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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는 토니 크로스와의 계약을 1년 더 연장할 전망이다.
영국 '트리뷰나'는 22일(한국시간) "레알은 올 시즌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준 크로스와 재계약을 맺길 원한다. 구단 측은 크로스에게 시즌 종료 전까지 원하는 시점에 계약 연장 의사를 알려달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크로스는 지난해 여름 레알과 재계약을 맺으며 올여름까지 동행을 이어가기로 결정했다.
30대 이상 선수에게 1년 단위 계약 연장을 제시하는 레알은 크로스와 다음 시즌까지 함께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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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레알 마드리드는 토니 크로스와의 계약을 1년 더 연장할 전망이다.
영국 '트리뷰나'는 22일(한국시간) "레알은 올 시즌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준 크로스와 재계약을 맺길 원한다. 구단 측은 크로스에게 시즌 종료 전까지 원하는 시점에 계약 연장 의사를 알려달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크로스는 현재 34살인 독일 출신 미드필더다. 바이에른 뮌헨 유소년 아카데미 출신으로 2007년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크로스는 2009-10시즌 레버쿠젠 임대 생활을 마치고 돌아온 뒤 본격적으로 존재감을 뽐내기 시작했다. 약 7년 동안 꾸준하게 주전으로 활약하며 통산 205경기에 출전했다.
그 사이 수많은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 4회, DFB포칼 우승 3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1회 등을 차지했다. 특히 2012-13시즌에는 분데스리가, DFB포칼, UCL 모두 정상에 오르며 트레블을 달성한 바 있다.
크로스는 2014-15시즌을 앞두고 레알 유니폼을 입었다. 레알에서도 핵심 미드필더였다. 특히 루카 모드리치, 카세미루와 함께 최고의 중원 조합을 구성해 2015-16시즌부터 3회 연속 UCL 우승컵을 차지했다. 지금까지 스페인 라리가 우승 3회, UCL 우승 4회 등 20개의 트로피를 추가했다.
하지만 30대 중반에 접어들면서 조금씩 입지가 바뀌고 있다. 레알은 페데리코 발베르데, 에두아르두 카마빙가, 오렐리앙 추아메니, 주드 벨링엄 등을 차례로 영입하며 중원 세대 교체를 이뤄냈다. 카세미루가 이미 떠난 가운데 크로스와 모드리치가 없어도 충분히 강력한 중원을 구축할 수 있다.
물론 크로스는 여전히 레알에서 필요한 자원이다. 올 시즌 현재 리그에서 24경기(선발17, 교체7)에 출전해 1골 7도움을 기록 중이다. 리그 기준 팀 내 출전 시간은 5위이며 미드필더만 놓고 봤을 때는 세 번째다. 발베르데, 벨링엄이 크로스보다 높고 추아메니, 카마빙가, 모드리치 등은 그보다 낮다.
크로스는 지난해 여름 레알과 재계약을 맺으며 올여름까지 동행을 이어가기로 결정했다. 30대 이상 선수에게 1년 단위 계약 연장을 제시하는 레알은 크로스와 다음 시즌까지 함께하자고 말했다. 결정은 크로스의 몫이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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