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1위 압도한' 고진영, 태국 첫날 11위…양희영 '더블보기+이글' 마무리 [혼다 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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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시즌 첫 공식 대회에 출격한 한국의 간판스타 고진영(28)이 첫날 경기에서 무난하게 워밍업 했다.
세계랭킹 6위 고진영은 22일 태국 파타야 인근 시암 컨트리클럽 올드코스(파72·6,576야드)에서 열린 혼다 LPGA 타일랜드(총상금 170만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써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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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2024시즌 첫 공식 대회에 출격한 한국의 간판스타 고진영(28)이 첫날 경기에서 무난하게 워밍업 했다.
세계랭킹 6위 고진영은 22일 태국 파타야 인근 시암 컨트리클럽 올드코스(파72·6,576야드)에서 열린 혼다 LPGA 타일랜드(총상금 170만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써냈다.
2022년 이 대회에서 연장 끝에 우승한 나나 쾨르스츠 마센(덴마크)과 홈 그라운드에서 뛰는 자라비 분찬트, 포나농 팻럼(이상 태국), 스폰서 초청으로 참가한 아마추어 선수 수비차야 비니차이담(태국) 등과 함께 공동 11위를 형성했다.
고진영은 이날 페어웨이 안착 14개 중 12개를 기록했고, 그린 적중 10개로 아이언 샷이 흔들렸다. 그럼에도 퍼트 수 25개로 막으면서 타수를 줄였다. 특히 후반 11번 홀부터 보기 없이 3개 버디를 골라내며 경기력을 끌어올렸다.
이날 고진영과 동반 샷 대결한 현재 세계랭킹 1위이면서 본 대회 디펜딩 챔피언인 릴리아 부(미국)는 다른 양상을 보였다.
1번홀(파5) 버디를 시작으로 4번(파3), 7번(파5) 홀에서 버디를 골라낸 부는 전반에 깔끔하게 3타를 줄였다. 그러나 후반에는 버디 하나에 그치고 보기 5개를 쏟아내면서 1오버파 73타로 마무리했다.
1라운드 선두 젠베이윈(대만·8언더파 64타)과는 9타 차이로 멀어지면서 고진영과는 5타 차이가 났다.
부는 이날 페어웨이 안착 14개 중 10개, 그린 적중 9개, 퍼트 수 29개를 적었다.
또 다른 동반 플레이어 아리야 주타누간(태국)은 초반 2~3번홀(이상 파4)에서 더블보기-보기로 힘들게 출발했다. 이후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추가해 이븐파 72타로 막았다. 순위는 공동 51위다.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세 차례나 우승 경험이 있는 양희영(34)은 첫날 강렬한 마무리를 보였다.
16번 홀까지 버디 2개와 보기 3개를 작성한 양희영은 17번홀(파4)에서 더블보기 실수를 하면서 3오버파를 기록, 한때 출전 선수 72명 중 최하위로 떨어졌다. 하지만 바로 18번홀(파5) 이글을 잡아내며 공동 60위(1오버파 73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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