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생태계 복원…창원 산단 융복합 공간으로”

손원혁 2024. 2. 22.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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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창원]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22일) 경남을 방문해 열네 번째 민생토론회를 열었습니다.

올해를 원전 산업 재도약의 원년으로 만들고, 50주년을 맞은 창원 국가산단도 문화와 산업의 융복합 공간으로 바꾸겠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손원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내 원전 산업 중심, 창원에서 열린 열네 번째 민생토론회.

윤석열 대통령은 올해를 원전 산업 재도약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말했습니다.

신한울 3, 4호기 건설 재개 등 원전 생태계에 올해 3조 3천억 원의 일감을 공급하고, 특별 금융 1조 원 공급도 약속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원전 산업은) 중요한 수출 산업으로 발전했습니다. 원전은 그 건설과 운영 과정에 어마어마한 경제적 효과를 가져오는 민생 직결 사안입니다."]

소형모듈원전, SMR 등 원전 제조를 위한 연구개발 지원도 강조했습니다.

지난해 7천억 원을 포함해, 임기 내 원전 연구 개발 투자에 4조 원 이상을 쓰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원전 산업 지원 특별법 제정을 추진하고, 관련 분야 지속 가능성을 담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토론회에서는 창원 국가산단 청년인구 유출에 대한 정부의 해법을 구하기도 했습니다.

[전희영/창원산단 기업 연구원 : "다들 수도권이나 중심도시로 취업을 희망하지, 지방의 산업단지 내 취업을 우선으로 희망하는 추세는 아닙니다. 청년들이 고향을 떠나지 않고 창원산단에서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지원을 바랍니다.)"]

윤 대통령은 올해 50주년을 맞은 창원 국가산단도 문화와 산업 융복합 공간으로 바꾸겠다고 밝혔습니다.

산단 조성과 기획에 문화체육관광부의 역할도 주문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규제를 획기적으로 풀어서 산업단지 곳곳에 카페, 편의점, 공연장, 운동장과 같은 문화시설과 편의시설이 들어설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또, 투자 유치를 위한 창원 그린벨트 해제, 한·아세안 국가정원 조성, 남부내륙철도 정상 추진도 약속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10년 동안 3조 원을 투자해 경남과 부산, 울산, 호남을 잇는 남부권 광역관광개발을 올해부터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촬영기자:조형수

손원혁 기자 (wh_s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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