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올해를 원전 재도약 원년 만들 것”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열네 번째 민생토론회에 참석해 올해를 우리나라의 원자력발전이 재도약을 시작하는 해로 만들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지난 정부에서 붕괴 직전까지 내몰렸던 원전 관련 기업들에게 10조 원 가까운 파격적인 지원도 약속했습니다.

정새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원전 산업 중심지 경남 창원을 찾은 윤석열 대통령.

원전은 건설과 운영, 수출로 막대한 경제적 효과를 가져오는 민생 산업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원전 생태계 육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원전 산업의 정상화를 넘어서 올해를 원전 재도약의 원년으로 만들기 위해 전폭 지원을 펼칠 것입니다."]

윤 대통령은 이를 위해 10조 원 가까운 지원 대책을 내놨습니다.

3조 원이 넘는 일감을 공급하고, 특별금융 1조 원을 지원하겠다고 했습니다.

어려운 기업 사정을 감안해 계약금 일부는 선지급할 방침입니다.

원전 연구개발과 투자에 세제 혜택도 주겠다고 했습니다.

또, 원전 연구개발 예산으로 모두 4조 원 이상을 투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창원의 대표 어시장을 찾아, 지역 경제 활성화에 대한 의지도 거듭 밝혔습니다.

지역 경제가 살아나야 소비도 는다는 겁니다.

이와 관련해 윤 대통령은 노후된 창원산업단지에 대한 각종 규제를 풀고, 방산과 원전 산업을 중심으로 20조 원 이상 지역 전략산업 투자를 이끌어내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새배입니다.

촬영기자:이영재 류재현/영상편집:이형주/그래픽:박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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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새배 기자 (newboat@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