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결 의지 있나" 의료공백 대응 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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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정원 증원 반발에 지역 의료 공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수술실이 줄었고, 개원의까지 휴업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오는 25일 이후엔 일반 개원의들까지 휴업에 들어갈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개원의 휴업 대비도 단순 정보 안내에 수준이라며, 발품을 팔아 참여 의원을 늘려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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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의대 정원 증원 반발에 지역 의료 공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수술실이 줄었고, 개원의까지 휴업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상황이 이런데도 준비는 부족하다는 질타가 도의회에서 나왔습니다.
이효형 기잡니다.
(리포트)
전공의 70%가 이탈한 제주대학교병원.
응급실은 비상체제로 돌아가고 있고,
운영 수술실도 12개에서 8개로 줄었습니다.
여기에 다음 달부터 일할 예정이었던 인턴 22명 가운데 7명이 임용포기서를 제출했습니다.
오는 25일 이후엔 일반 개원의들까지 휴업에 들어갈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이렇듯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지만, 제주자치도의 대응은 안이하다는 비판이 도의회에서 나왔습니다.
대책본부 구성은 도지사가 없는 '경계' 수준에 머물러 있는데다, 예상되는 혼란을 줄이기 위한 노력이 부족하다는 겁니다.
강동원 / 제주자치도 도민건강안전실장
"경증이나 가벼운 환자들은 응급실이나 대형병원에 가기보다는 동네의원을 활용해 주십사 하는 부탁을 간곡히 드립니다. 필요하다면 재난 문자까지도 활용해서.."
양병우 / 더불어민주당 도의원
"문자를 얘기했어요. 문자.. 이게 산불도 아니고 예방 접종에 대비하라는 것도 아니고.. 현재의 경계 단계는 도정(입장)이고, 도민들이 느끼는 것은 심각 단계를 벗어나고 있다"
개원의 휴업 대비도 단순 정보 안내에 수준이라며, 발품을 팔아 참여 의원을 늘려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장에 투입된 의료진에게는 분명한 보상이 있어야 된다며 예비비 활용 검토까지 주문했습니다.
김경미 / 제주자치도의회 보건복지안전위원장
"시간 연장을 할 수 있는 동네 의원들을 의사협회랑 좀 논의하셔서 발굴 할 필요가 있다.. 이분들 수고에 대한 (보상)부분은 분명 필요합니다. 코로나19 때도 번아웃 되신 분들이 상당히 많았거든요."
지역의료공백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보다 철저한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JIBS 이효형입니다.
영상취재 부현일
JIBS 제주방송 이효형(getstarted@hanmail.net) 부현일(hiboo@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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