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의 귀환'에 한화는 "행복합니다"

이성훈 기자 2024. 2. 22. 21:1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등번호 '99'와 "웰컴 백"이라는 환영 메시지.

 류현진 선수의 복귀가 확정되자, 한화 문동주 투수가 SNS에 올린 이미지인데요.

류현진은 곧장 한화 선수단의 SNS 단체방에 초대돼 짧고 굵은 인사말을 남겼고, 선수들은 격하게 환영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등번호 '99'와 "웰컴 백"이라는 환영 메시지. 류현진 선수의 복귀가 확정되자, 한화 문동주 투수가 SNS에 올린 이미지인데요. 이른바 '왕의 귀환'에, 한화 선수들이 얼마나 열광하고 있는지 느껴지죠. 

일본 오키나와에서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22일) 오전,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서 훈련 도중 류현진의 복귀 확정 소식을 들은 한화 최원호 감독은 표정 관리가 힘들어졌습니다.

[최원호/한화 감독 : 광채가 제 뒤에서 왔다 갔다 하는 거 같고, 꿈속에서의 상상이 현실화될 거 같아서 상당히 기대되고 있습니다. 보게 되면 포옹을 해야 하나….]

2006년 한화의 마지막 한국시리즈 진출을 이끈 주역이자 21세기 한국야구 최고 투수인 류현진이 돌아오면서, 당장 포스트시즌을 노릴만한 전력을 갖췄다는 자신감과 문동주, 김서현, 황준서 등 특급 유망주들이 보고 배울 스승을 얻었다는 기대가 더해졌습니다.

[김서현/한화 투수 (2004년생) : 초등학교 때 저는 (류현진을) 거의 신의 경지라고 생각했던 거 같아요. 선배님한테 체인지업을 배우고 싶습니다.]

[이태양/한화 투수 : 이제 부담 갖고 더 잘하라고 얘기하고 싶네요. 한국 야구의 위상을 되게 높인 형이고 하니까 고생했다고 말해주고 싶어요.]

류현진은 곧장 한화 선수단의 SNS 단체방에 초대돼 짧고 굵은 인사말을 남겼고, 선수들은 격하게 환영했습니다.

한화는 류현진에게 총액 170억 원을 8년에 나눠 지급하게 되면서 연평균 지급액을 줄여, 팀 연봉 총액 상한, 일명 '샐러리캡'도 올해는 넘기지 않게 됐습니다.

류현진은 내일(23일) 이곳 일본 오키나와 한화 스프링캠프에 합류해 12년 만에 한국 프로야구 선수로서 일정을 시작합니다.

(영상취재 : 서진호, 영상편집 : 장현기, 디자인 : 김정은)

이성훈 기자 che0314@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