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 '먹튀' 논란에 한동훈 "보조금 사기" 이준석 "86억 위성정당은?"
[뉴스리뷰]
[앵커]
개혁신당 정당보조금 반환 문제를 두고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과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설전을 벌였습니다.
한 위원장은 "보조금 사기"라며 토해내야 한다고 주장했고, 이 대표는 "위성정당 만드는 한 위원장의 궤변"이라고 받아쳤는데요.
보도에 임혜준 기자입니다.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개혁신당의 정당보조금 수령을 "보조금 사기"라고 비판했습니다.
토해내는 것이 맞지 않느냐며, 성의와 진정성에 달린 문제라고 꼬집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어차피 급조된 정당이기 때문에 자진해산할 경우에 국고에 그 6억 6,000만원이 반납되게 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해산하고 나서 재창당할 수도 있는 것 아닙니까? 결국 의지의 문제입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즉각 궤변이라고 받아쳤습니다.
국민의힘이 86억원 보조금을 수령했던 과거를 추억하며 또다시 위성정당을 차리는 것이야 말로 '모순'이지 않느냐며, 한 위원장은 더이상 법률가도 아닌 '여의도 사투리'에 절여진 '여의도 팔도사나이'라고 깎아내렸습니다.
<허은아 / 개혁신당 수석대변인> "입만 열면 국민의 혈세를 운운하는 분 아닙니까? 왜 언제나 자기 성찰은 상식적인 이들의 몫입니까."
앞서 개혁신당은 의석수 5명 기준으로 정당보조금 6억여원을 받았지만, 이후 새로운미래 김종민 공동대표가 이탈하면서 의석이 4명으로 줄자 '보조금 먹튀'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이 대표는 반환의 방법을 찾겠다 했지만, 선관위는 보조금 반환 사유에 의석수 변동으로 인한 자진 반환은 포함되지 않는다는 유권 해석을 내려 당장 반환할 방법도 마땅치 않습니다.
3차 영입인재를 발표하며 당 정비 작업에 착수한 새로운미래는 공천 파동이 일고 있는 민주당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이낙연 대표는 "이재명 대표의 사욕으로 민주당이 자멸하고 있는 것 같다"며, 공천 불이익이 예상되는 의원들을 향해 "새미래에 합류하는 것이 방법일 수 있다"며 구애에 나섰습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junelim@yna.co.kr)
[영상취재기자 최성민·김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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