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원큐, BNK 꺾고 4위 확정…창단 첫 플레이오프 진출

김희준 기자 2024. 2. 22. 21:1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원큐가 정규리그 4위를 확정하면서 창단 첫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하나원큐는 22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부산 BNK와의 홈경기에서 71-67로 승리했다.

2연패를 끊으며 시즌 10승 18패를 기록한 하나원큐는 5위 인천 신한은행(7승 20패)와 격차를 2.5경기로 벌리며 정규리그 4위를 확정, 4강 플레이오프 진출 티켓을 확보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BNK에 71-67로 진땀승
[서울=뉴시스]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원큐 선수단. (사진 = W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원큐가 정규리그 4위를 확정하면서 창단 첫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하나원큐는 22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부산 BNK와의 홈경기에서 71-67로 승리했다.

2연패를 끊으며 시즌 10승 18패를 기록한 하나원큐는 5위 인천 신한은행(7승 20패)와 격차를 2.5경기로 벌리며 정규리그 4위를 확정, 4강 플레이오프 진출 티켓을 확보했다.

하나원큐는 3월 9일 시작하는 4강 플레이오프에서 정규시즌 1위팀 청주 KB국민은행을 상대한다.

2012년 창단한 하나원큐가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나원큐는 2015~2016시즌 정규리그 2위, 챔피언결정전 준우승의 성과를 냈으나 '첼시 리 사태'로 인해 성적이 삭제됐다. 당시 첼시 리는 할머니가 한국인이라며 혼혈 선수 자격으로 한국 무대를 밟았지만, 특별귀화 심사 과정에서 서류를 위·변조한 사실이 발각됐다.

2019~2020시즌에는 정규리그 3위를 달려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을 품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리그가 조기 종료되고 플레이오프도 열리지 않아 기회가 사라졌다.

하나원큐는 2021~2022시즌, 2022~2023시즌에는 최하위에 머물렀다.

지난 17일 신한은행을 꺾고 13연패의 사슬을 끊었던 BNK는 연승을 이어가지 못했다. 5승 23패로 최하위다.

1쿼터를 26-17로 마친 하나원큐는 2쿼터 초반 신지현의 골밑슛과 김시온의 3점포가 연달아 터져 31-19로 앞섰다. 전반 막판에는 신지현, 김정은의 3점포가 터지면서 44-32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하나원큐는 3쿼터에도 줄곧 10점차 이상의 리드를 지켰다.

3쿼터 초반 하나원큐는 공격에서 주춤했으나 김정은이 3점포와 중거리슛을 터뜨리면서 분위기를 살렸다.

하나원큐는 3쿼터를 60-44로 마무리했지만, 4쿼터에서 BNK의 매서운 추격을 받았다.

안혜지가 3점포를 터뜨린 후 진안이 연속 4득점을 올려 기세를 살린 BNK는 4쿼터 중반 김정은이 3점포를 꽂아넣어 60-63까지 따라붙었다.

하나원큐는 김정은, 김시온의 연이은 골밑슛으로 다시 69-62로 달아났지만, BNK는 경기 종료 2분16초 전 안혜지의 3점포로 재차 67-69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하나원큐는 BNK가 잇단 턴오버로 득점에 실패하면서 한숨을 돌렸다. 경기 종료 2초 전 김시온이 상대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으면서 승리를 가져갔다.

하나원큐의 신지현은 18득점 12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김시온이 17득점 8어시스트, 양인영이 16득점 7리바운드로 승리를 도왔고, 김정은도 14득점 7리바운드로 제 몫을 다했다.

BNK에서는 안혜지가 21득점 8어시스트, 진안이 14득점 7리바운드로 분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