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의 야 연합정당 참여에 여 맹공…"종북세력 숙주"

차승은 2024. 2. 22.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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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통합진보당 후신인 진보당이 더불어민주당 주도의 비례 연합정당에 참여하는 것을 놓고 여권의 공세가 거세지고 있습니다.

여권은 민주당을 상대로 "종북세력을 키워내는 숙주 역할을 계속 할 거냐"고 질타했는데요.

차승은 기자입니다.

[기자]

진보당은 10년 전 헌법재판소가 북한식 사회주의를 실현하고 내란을 논의한다는 등의 이유로 해산 명령을 내린 통합진보당의 후신입니다.

여권은 진보당이 '국가 전복을 꿈꿨던 경기동부연합 출신들이 장악하고 있다'고 비판해왔습니다.

민주당이 비례연합정당을 통해 진보당과 '시민사회'에 사실상 의석을 내주기로 합의하자, 여권은 민주당이 종북·반민주세력의 국회 진출을 돕는다고 맹렬히 비판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우려했던 대로 이번 총선에서 이재명 대표가 자기가 살기 위해서 종북 위헌정당 세력인 통진당 세력을 부활시키고 정통의 정당 민주당을 통진당화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그런 우려에 대해서는 이해한다면서도 "민주주의를 발전시키는 자양분"이라고 엄호했습니다.

<안규백 / 더불어민주당 전략공관위원장(KBS 라디오)> "그분들의 여러 가지 노선과 차이에 대해서는 우리가 민주주의를 발전시키는 자양분으로 좀 삼아야 되고…."

민주당 울산 북구 공천권을 진보당에 내주기로 합의한 데 대해서는 민주당 현역인 이상헌 의원이 거세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이상헌 / 더불어민주당 의원> "민주개혁진보연합이라는 이름으로 포장된 정치적 야합이라는 폭거로 울산 민주당의 자존심이 송두리째 지금 짓밟히고 있습니다."

이 의원은 이번 합의가 재검토 되지 않는다면 무소속으로 출마할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연합뉴스TV 차승은입니다. (chaletuno@yna.co.kr)

#민주당 #진보당 #이상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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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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