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김도완 하나원큐 감독, “선수들에게 고맙다” … 박정은 BNK 감독, “얻은 게 많은 경기였다”

손동환 2024. 2. 22.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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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에게 고맙다” (김도완 하나원큐 감독)
“얻은 게 많은 경기였다” (박정은 BNK 감독)

부천 하나원큐는 22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부산 BNK를 71-67로 꺾었다. 10승 고지(18승)를 점령했다. 5위 인천 신한은행(7승 20패)과 2.5게임 차.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창단 첫 플레이오프’를 확정했다.

하나원큐는 시작부터 전투력을 뽐냈다. 공격 활동량과 공격 자신감, 루즈 볼 싸움 등 에너지를 보여줬다. 전투적인 플레이로 BNK를 압박한 후, 침착하게 마무리. 경기 시작 4분 18초 만에 BNK의 첫 타임 아웃을 유도했다.

하나원큐는 BNK와 간격을 조금씩 벌렸다. 특히, 김시온(175cm, G)이 2쿼터 시작 2분 3초 만에 31-19로 달아나는 3점을 작렬했다. 김시온의 3점은 BNK의 전반전 마지막 타임 아웃을 유도했다. 의미 있는 득점이었다.

하나원큐는 두 자리 점수 차를 2쿼터 마지막까지 유지했다. 44-32로 3쿼터를 시작할 수 있었다. 3쿼터 시작 3분 16초 만에 45-38로 쫓겼지만, 김정은(180cm, F)과 신지현(174cm, G)이 연속 5점. 하나원큐는 3쿼터 종료 4분 3초 전 56-42까지 다시 달아났다.

하나원큐가 두 자리 점수 차를 계속 유지할 것 같았다. 그렇지만 경기 종료 2분 16초 전 69-67까지 쫓겼다. 그러나 김시온이 마지막 4점을 넣었고, 하나원큐는 힘겹게 목표를 달성했다. 하나원큐가 달성한 목표는 ‘10승’과 ‘플레이오프’였다.

김도완 하나원큐 감독은 경기 종료 후 “하나원큐 온 이후부터 지금까지가 머리 속에 스쳐지나갔다. 두 자리 승수가 이렇게 힘든 줄 몰랐다. 고비가 오기는 했지만, 선수들이 고비를 잘 넘겨줬다.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선수들 모두 잘해줬다. (신)지현이가 중요할 때 득점해줬고, (김)정은이가 안에서 중심을 잡아줬다. (김)시온이도 마지막에 자기 몫을 해줬다. 다만, (박)소희와 (박)진영이가 너무 긴장한 것 같다. 이번 경험을 계기로 성장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BNK는 5승 23패. 1패만 더 한다면, 2023~2024시즌 최하위를 확정한다.

BNK는 신인 김정은(177cm, F)을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했다. 라인업의 스피드를 강화하고, 라인업의 공격 공간을 넓게 하기 위함이었다.

또, 박정은 BNK 감독이 ‘초반 싸움’을 강조했다. 그런 이유로, 김정은을 포함한 BNK 라인업은 시작부터 전투력을 끌어올렸다. 하지만 경기 시작 4분 18초 만에 9-12로 밀렸다.

BNK는 타임 아웃 후 하나원큐와 간격을 좁히려고 했다. 하지만 여의치 않았다. 에너지 싸움부터 하나원큐에 밀렸기 때문. 기싸움부터 열세였던 BNK는 2쿼터 시작 2분 3초 만에 19-31로 밀렸다. 박정은 BNK 감독은 전반전 마지막 타임 아웃을 써야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BNK는 하나원큐와 간격을 좁히지 못했다. 32-44로 3쿼터를 시작했다. 하지만 몸싸움 강도를 높였고, 활동 범위 또한 넓혔다. 에너지에 치중한 BNK는 3쿼터 시작 3분 16초 만에 38-45로 하나원큐를 쫓았다.

하지만 BNK는 하나원큐의 텐션을 좀처럼 쫓아가지 못했다. 3쿼터 종료 4분 3초 전 42-56까지 밀렸다. 그러나 경기 종료 2분 16초 전 67-69로 하나원큐를 위협했다. 하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하나원큐의 경사를 바라봐야 했다.

박정은 BNK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스타트를 잘 해야 했는데, 그렇지 못했다. 수비 로테이션을 많이 하다 보니, 거기서 나오는 실점이 많았다. 그런 게 조금 실망스러웠다”라고 말했다.

그 후 “다만, 선수들이 좋지 않은 시작을 점점 풀어줬다. 마지막에 못 푼 것도 맞추면 될 것 같다. 얻은 게 많은 경기였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 제공 = WKBL
사진 설명 = 위부터 김도완 하나원큐 감독-박정은 BNK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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