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웅래·이수진 '컷오프'…친명 지도부 속속 '공천 직행'

장윤희 2024. 2. 22.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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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더불어민주당의 1차 경선에서 현역 의원 5명이 탈락한 데 이어 이번엔 전략공천을 통해 현역 컷오프가 발생했습니다.

당사자들이 반발하며 공천 내홍의 전선이 전략공천으로도 확대되는 모양샌데요.

당 지도부 등 친명계는 속속 단수 공천을 받았습니다.

장윤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앵커]

서울 마포갑 노웅래, 서울 동작을 이수진, 경기 의정부을 김민철, 경기 광명을 양기대 의원이 공천에서 탈락했습니다.

당 공관위가 이들 선거구를 경선 없이 전략공천하는 전략 지역구로 지정하면서, 전날 경선에 이어 이틀 연속 '현역 컷오프'가 발생했습니다.

<임혁백 / 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 "전략 지정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지역에 대해 전략선거구 지정 의결을 요청했습니다."

당사자들은 강력 반발했습니다. 이수진 의원은 탈당을 선언했습니다.

<이수진 / 더불어민주당 의원> "당 지도부의 결정에 분노를 넘어 안타까움까지 느낍니다. 저는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겠습니다."

4선 중진 노웅래 의원은 뇌물 수수 혐의 재판이 문제가 됐는데, 원칙 없는 결정이라고 맹비난했습니다.

<노웅래 / 더불어민주당 의원> "승복할 수 없습니다.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금품 관련 재판을 받고 있는 것은 저 혼자가 아닙니다."

김민철 의원은 이재명 대표를 직접 만나 이의를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맞물려 추미애 전 법무장관,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 이언주 전 의원의 전략공천 등 총선 투입이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깁니다.

추 전 장관은 동작을 여론조사 대상에 들어간 바 있고, 전 전 위원장과 이 전 의원도 서울, 경기 등 투입이 유력합니다.

안규백 전략공천관리위원장은 이 세 사람을 '여전사 3인방'이라며 "임전무퇴의 자세로 준비할 것"이라고 호평했습니다.

한편 단수공천지 12곳 중 10곳은 현역 의원이 꿰찬 가운데 상당수가 친명계로 분류되는 만큼 비명계와 갈등의 골은 더 깊어지는 모양샙니다.

최고위원인 박찬대·장경태 의원, 안규백 위원장, 검찰독재탄압위원장을 지낸 박범계 의원이 단수 공천을 받았습니다.

또 강준현, 송옥주, 허영, 임호선, 문진석, 강훈식 의원이 공천을 받는 데 성공했습니다.

남영희 전 지역위원장과 황명선 전 논산시장도 단수 공천됐습니다.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ego@yna.co.kr)

#전략지역구 #컷오프 #반발 #단수공천 #지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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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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