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종료 후 '투헬과 결별'...뮌헨 팬들이 원하는 차기 사령탑 1순위는? 2위 지단+3위 클롭

오종헌 기자 2024. 2. 22.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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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 팬들이 원하는 토마스 투헬 감독의 후임은 누구일까.

독일 '빌트'는 22일(한국시간) "뮌헨은 올여름 투헬 감독과의 결별을 발표했다. 아직차기 사령탑이 누가 될지는 알 수 없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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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바이에른 뮌헨 팬들이 원하는 토마스 투헬 감독의 후임은 누구일까.


독일 '빌트'는 22일(한국시간) "뮌헨은 올여름 투헬 감독과의 결별을 발표했다. 아직차기 사령탑이 누가 될지는 알 수 없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이 매체는 차기 사령탑 후보에 대한 설문 조사를 진행했다.


'빌트'는 "약 15만 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1위는 득표율 33%를차지한 사비 알론소 감독이다. 알론소 감독은 과거 2014년부터 2017년까지 뮌헨에서 뛴 바 있다. 그리고 2022년 레버쿠젠 사령탑에 부임했으며 2026년 여름까지 계약되어 있다. 2위는 19%의 득표율을 보인 지네딘 지단 감독이었고, 올 시즌을 끝으로 리버풀을 떠나는 위르겐 클롭 감독이 16%로 3위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뮌헨은 22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투헬 감독은 당초 2025년 여름까지 우리와 계약되어 있었다. 하지만 논의 결과 올여름까지만 팀을 맡기로 합의했다. 얀-크리스티안 드리센 CEO와 투헬 감독이 논의한 결과다"고 공식 발표했다.


최근 뮌헨의 분위기가 좋지 않다. 현재 공식전 3연패 늪에 빠져있다. 시작은 지난 11일 레버쿠젠과의 맞대결이었다. 이 경기 전 뮌헨은 승점 50점으로 독일 분데스리가 2위였고 레버쿠젠이 승점 52점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었다. 결과에 따라 양 팀 순위가 뒤바뀔 수 있고, 격차가 더 벌어질 수도 있었다.


결과는 뮌헨의 완패였다. 뮌헨은 선두 탈환을 목표로 핵심 선수들을 대거 투입했다. 해리 케인, 자말 무시알라, 레온 고레츠카 등이 출전했다. 또한 아시안컵 일정을 마치고 돌아온 김민재와 함께 에릭 다이어, 다요 우파메카노를 투입하며 3백을 가동했다. 하지만 단 한 골도 넣지 못하고 패하고 말았다.



주중에 있었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에서도 반등은 없었다. 라치오 원정을 떠났던 뮌헨은 우파메카노가 퇴장을 당하면서 페널티킥 선제골을 허용했고, 그대로 0-1로 무릎을 꿇었다.


최근 보훔 원정에서도 패하며 최악의 결과를 받아든 뮌헨이다. 리그 중하위권에 위치하고 있었던 보훔을 상대로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무시알라의 선제골이 터지면서 승기를 잡는 듯했지만, 이내 3실점을 내리 헌납하고 말았다. 우파메카노는 이 경기에서도 퇴장을 당했고, 케인의 만회골이 나왔지만 2-3으로 졌다.


이에 투헬 감독 경질설이 발생했다. 그러나 일단 뮌헨은 올 시즌까지 현 시스템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일단 투헬 체제의 뮌헨은 남은 시즌 분데스리가와 UCL에서 가능한 한 최고의 성과를 올리는 것이 목표다.


또한 차기 사령탑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빌트' 투표에서는 알론소 감독이 1순위로 거론됐다. 알론소 감독은 현재 레버쿠젠을 리그 1위로 올려놓으며 구단 역사상 첫 분데스리가 우승 트로피를 가져올 준비를 하고 있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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