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P "트럼프 재집권 땐 이민자 추방 대규모 작전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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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유력 대선 주자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집권에 성공하면 미국과 멕시코 국경에 미군 병력을 투입, 사상 최대의 이민자 추방 작전을 펼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불법 이민 문제에 제대로 대응하고 있지 못하다는 지적에 시달리고 있는 조 바이든 대통령 역시 국경 통제 강화를 위한 행정 조치 발표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11월 대선을 앞두고 국경 문제가 최대 화두로 떠오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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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국경통제 강화 조치 검토
11월 대선 앞두고 최대 이슈 부상
미국 공화당 유력 대선 주자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집권에 성공하면 미국과 멕시코 국경에 미군 병력을 투입, 사상 최대의 이민자 추방 작전을 펼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해 8월 아이오와주 연설에서 “아이젠하워 모델을 따라 우리는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국내 추방 작전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이민자가) 우리나라의 피를 오염시킨다”는 혐오 발언을 하기도 했다.
한편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바이든 행정부가 이민법과 국적법의 일부 조문을 활용해 비자 등 적법 서류 없이 입국한 이민자들이 망명을 신청하는 데 제한을 가하는 행정 조치 발표를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불법 입국자가 특정 기간 안에 일정 숫자에 도달했을 때 ‘망명 허용 중단’ 조치가 발효되도록 하는 방안으로 대선을 위한 승부수를 던진 것이라는 분석이다.
워싱턴=박영준 특파원 yj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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