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하이킥] 조승래 "2012 총선 패배 떠올라.. 지도부가 수습해야"

MBC라디오 2024. 2. 2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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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 비명횡사? 평가는 아직 일러.. 지도부 대책은 필요
- 지도부가 공천 원칙, 기준에 대한 신뢰 심어줘야
- 카이스트 입틀막? 尹, 연구자에 위로 없이 허황된 얘기만
- 조국 신당 인기? 유지될지 거품일지는 지켜봐야
- 여당 공천 콘셉트 없어.. 영남권에 잡음 잠복된 상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 : 권순표의 뉴스하이킥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 평일저녁 6시5분~8시)

■ 출연자 :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 진행자 > 민주당이 공천 결과를 연이어 발표하고 있고 야권 비례연합정당 창당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지금부터는 야권 비례정당 추진체인 민주연합추진단 소속 조승래 민주당 의원 모시고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조승래 > 네, 반갑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조승래입니다.


◎ 진행자 > 조 의원님은 경선 끝났죠.


◎ 조승래 > 어제 경선을 했고 경선 결과 제가 승리를 했습니다. 그래서 민주당 후보로 제가 출마하게 됐고요. 제가 있는 대전 유성구 갑의 후보로 아마 당의 절차를 거치면 될 것 같습니다. 어쨌든 이 자리를 빌려서 저를 선택해 주신 우리 당원들 그리고 유성구민께 감사드립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 진행자 > 홀가분하시죠?


◎ 조승래 > 그렇습니다. 홀가분하죠.


◎ 진행자 > 본인은 홀가분하신데 당은 굉장히 시끄러운 것 같습니다.


◎ 조승래 > 원래가 공천 작업이 조용하게 진행되지는 않습니다. 그건 모든 공천 과정이 그렇긴 한데 근데 이번에 유독 시끄럽게 느껴지는 것은 몇 가지 이유가 있는 것 같아요.


◎ 진행자 > 뭔가요.


◎ 조승래 > 첫 번째로는 우리 당에 현역의원이 많다는 게 하나가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국민의힘은 원외 지역들이 주로이기 때문에 상대도 덜 시끄럽다라는 게 하나가 있는 것 같고요. 두 번째로는 이거는 지도부가 조금 고민하셔야 될 부분인 것 같은데 공천관리위원회와 전략공천관리위원회가 두 개가 같이 돌아가는데 그게 서로 전략적으로 좀 조율되면서 매끄럽게 됐으면 훨씬 더 잡음이 덜했을 텐데 각자 일은 열심히들 하시는데 서로 그게 조율되고 조정되고 잡음을 최소화하는 이런 과정들 이런 것들이 잘 안 되다 보니까 상대적으로 내용에 비해서 조금 더 잡음이 더 커지는 그런 느낌을 갖습니다.


◎ 진행자 > 그런데 공천이라는 것이 어차피 조율의 과정인데요. 조율이 안 된다는 건 공천 자체가 잘못되고 있다는 거 아닌가요?


◎ 조승래 > 그거라기보다는요. 그러니까 예를 들면 전국 선거는 크게 이제 3개 축으로 돌아갑니다. 전국 판세가 있고 또 서울이나 대전 충청권 같은 권역별 판세가 있고 또 지역구별 경쟁력이 있는 거거든요. 이 3개가 매끄럽게 돌아가야 되는데 전국 판세를 보는 틀과 권역별 지역구를 보는 틀이 각자 조율이 돼야 되는데 그 부분이 조금 당 지도부 차원의 전략적 조율이 약한 것이 아니냐 그런 생각을 갖는 겁니다.


◎ 진행자 > 비판 혹은 비난하는 측에서는요. 비명횡사다 이런 규정하는데 동의하십니까? 어느 정도.


◎ 조승래 > 일부는 결과적으로 그렇게도 해석할 수 있는 부분들도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 부분은 나중에 전부 다 공천 작업이 끝나고 나서 한번 또 판단해야 될 부분인 것 같아요.


◎ 진행자 > 어떤 의미이신가요?


◎ 조승래 > 왜냐하면 예를 들면 지금 친명을 표방하고 있는 사람들 중에서도 이번 경선을 통해서 예를 들면 제 지역구에 있는 분도 저보다 훨씬 더 친명색가 있는 분이라고 스스로 말씀하셨던 분인데 저하고 경선을 통해 제가 이겼지 않습니까? 그런 것처럼 비명이든 친명이든 어쨌든 그 나중에 그걸 가지고 판단할 문제이지 지금 비명횡사다 친명은 다 살아온다 그렇게 평가하는 것은 이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아까 방송 들으셨는지 모르겠는데 개혁신당 김용남 의장은 변핵관들이다. 혹시 들으셨습니까? 그 부분. 이재명 대표의 변호사 출신들의 약진이다, 이렇게 공천을 비하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 조승래 > 글쎄요. 우리 당에 변호사 출신들이 워낙 또 많이 있고요. 지금 현역도 많이 있고 또 아무래도 변호사들이 정치 지망생들 중에 변호사 출신들이 많지 않습니까. 법조인들이. 그런 측면인 것 같고요. 아마도 그것도 나중에 예를 들면 이재명 대표의 직접적인 변론 활동을 했던 분들이 얼마나 공천 받는지는, 그리고 그게 단수공천 혹은 전략공천된 것이냐 아니면 지역구에서 경선을 통해서 되는 것이냐 또 이런 것도 다 따져봐야 되겠죠.


◎ 진행자 > 지금 결국은 공천의 공정성에 대한 어떤 상호 컨센서스일 텐데요. 그 부분에서 지금 이견이 있으면 이게 조용해질 가능성이 없는 거 아니겠습니까? 어떻게 되나요.


◎ 조승래 > 근데 그거는 그렇습니다. 일단 시스템 공천이라는 것은 크게 첫 번째 국회의원에 대한 현역에 대한 평가 작업이 진행이 되고 그 다음에 공천관리위원회가 구성이 돼서 적합도 조사하고 공관위원들이 면접 등 심사를 통해서 하는 그래서 경선 지역 등 이게 시스템 공천 아닙니까. 근데 문제는 시스템이라는 것은 그 시스템을 운영하는 사람들의 선의가 작동돼야 그게 제대로 작동된다라는 것이거든요. 그런데 그게 조금 신뢰받지 못하고 있는 측면들이 현재 있는 것 같아요.


◎ 진행자 > 그래서요.


◎ 조승래 > 그러다 보니까 시스템의 문제라기보다는 그저 작동하는 과정 속에서 발생하는 문제다 이렇게 보여지는 것이고 급기야는 지난번에 있었던 현역에 대한 평가 그것조차도 지금 신뢰받지 못하고 있는 그런 상황으로 가고 있어서 정말로 안타깝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상황에 대한 인식은 비슷하신 것 같은데요. 어떻게 개선해 나가야 된다고 요구하세요? 당내에서.


◎ 조승래 > 우선은 소위 하위 20%에 해당했던 분들이 지난번에 의총을 통해서도 그게 내가 왜 하위 20%인지에 대해서 하면 자료를 좀 열람할 수 있도록 해줘라 그래서 아마 일부는 열람을 하고 있는 것 같고 일부는 열람 아직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 과정이 하나 필요한 것 같고요. 어쨌든 어떤 장난이 통하지 않았다라는 것에 대해서 증빙할 수 있는 그런 과정들 소명 과정들이, 또 의혹의 해소 과정들이 좀 필요하다라고 생각을 하는 것이고요. 그 다음에 두 번째로는 그럼 어떤 원칙과 기준을 가지고 공천 작업을 하는 것이냐 예를 들면 저 같은 경우에는 현역의원이니까 경선을 원칙으로 합니다라고 저한테 통보를 했거든요. 알겠습니다, 그 수용을 한 거죠. 그러면 과연 그 원칙이 일관되게 적용이 되는 것이냐. 그래서 한번 저는 좀 원칙에 대해서 한번 당 지도부가 한번 원칙에 대해서 한 번 더 점검을 해보시고 그 원칙이 제대로 작동되고 있는지를 한번 보시고 그거에 대해서 공천을 지망한 사람들에게 충분히 설명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정세균 김부겸 전 총리 발언 취지 공감하십니까?


◎ 조승래 > 실제로 그런 의혹들이나 그런 걱정들이 있는 것이죠. 그러니까 아직은 공천 과정에 있기 때문에 공천 과정에 있는 잡음을 가지고 그렇게 해석하는 것이 과한 것이 아니냐는 시선도 있을 수가 있는데 그러나 그 과정을 통해서 그런 원로들이 걱정을 하신다는 것은 지금 단계라도 그 걱정을 불식할 수 있는 그런 대책을 지도부는 만들 필요는 있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 진행자 > 몇 번째 여쭤보고 있는데요. 그 대책은 어떤 방향으로 어떻게 가야 됩니까? 지금 선거는 한 40일 남았는데요.


◎ 조승래 > 지금 아직 아마 공천 과정이 지역구 한 절반 정도 아직 안 된 것 같아요. 오늘 일부 단수를 발표했습니다만 아직은 한 절반 정도 남아 있기 때문에 아까도 제가 말씀드린 것처럼 결국에는 공당의 공천이라는 것은 두 가지인 겁니다. 하나는 국민들 눈높이에 맞는 도덕적이든 정치적이든 눈높이에 맞는 사람을 어떻게 내세울 것인가의 측면과 지역구에 경쟁력에서 있는 사람을 내세우는 겁니다. 그 두 가지를 조화시키는 거거든요. 그런데 국민들이 보시기에 혹은 일부의 분들이 보시기에 그 두 가지 측면의 기준이 아니라 뭔가 다른 기준이 작동되는 것이 아니냐. 걱정 때문에 소위 말해서 사천 논란까지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저는 그렇게 사천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데 그렇다고 한다면 그 두 가지 기준에 어떤 기준을 가지고 판단한다라는 명확한


◎ 진행자 > 기준을 제시해줘야 된다.


◎ 조승래 > 그럼요. 있어야 되는 거죠.


◎ 진행자 > 국민들도 설득하고 당원들도 설득하고요.


◎ 조승래 > 그렇죠. 그 기준이 약간 오락가락하는 것이 아니냐.


◎ 진행자 > 아직은 설득이 안 되고 있다고 판단하십니까?


◎ 조승래 > 약간 좀 그건 부족하다고 봅니다. 그래서 어떤 기준을 가지고 이 공천 과정을 한다라는 명확한 것들에 대해서 제시를 하면서 그걸 가지고 국민들과 또 거기에 공천을 희망하는 분들에게 설득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지금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모시고 얘기 나누고 있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건요. 이렇게 반발이 심하면 기준 세세하게 공개해버리면 되지 왜 그걸 못하느냐, 이렇게 얘기하시는 분들도 적지 않습니다.


◎ 조승래 > 근데 기준은 사실 다 공개 돼 있습니다.


◎ 진행자 > 그렇습니까?


◎ 조승래 > 그렇습니다.


◎ 진행자 > 예를 들면.


◎ 조승래 > 예를 들면 이런 겁니다. 국회의원 현역의 경우에 현역 평가는 입법 활동 그 다음에 회의 참석 출석률


◎ 진행자 > 그건 공개돼 있는데 제가 여쭤보는 건 예를 들어 박용진 의원이 반발이 심하고 또 주변에서도 갸우뚱한다는 분도 계시지 않습니까? 그러면 이분은 이게 기준에 못 미쳤다 이분은 이래서 10%다 이렇게 알려주면 안 되는 겁니까?


◎ 조승래 > 그건 당사자가 열람을 신청을 한 거니까요.


◎ 진행자 > 국민한테는 공개하기가 좀 그렇고요.


◎ 조승래 > 만약에 본인이 당사자가 동의하면 할 수 있겠죠. 당사자가 동의하면. 근데 당사자가 동의하지 않은 상태에서 169명인가 163명인가 평가를 했을 텐데 그 모든 것들을 다 공개한다는 것은 또 다른 문제나 잡음이 있을 수 있겠죠.


◎ 진행자 > 지금 조 의원님은 약간 어떤 중간쯤이신 것 같은데 제가 모시고 말씀을 나눠보면. 지금 약간 비관적으로 보시는 분들은 2012년 총선 생각난다. 이러다 대패한다. 굉장히 우려하는 분들이 적지 않습니다. 당내에서도 물론 들으셔서 아시겠지만요. 전망은 어떻게 보십니까? 총선. 지금 이 상황이 그렇게 어떤 위기의 상황이라고 평가하십니까?


◎ 조승래 > 저도 그렇게 평가합니다. 실제로 우리 당이 정당 지지율 면에 있어서나 그리고 워낙에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여당이 실정을 많이 했기 때문에 그거로 인한 반사이익도 일부 있었을 것이고요. 그리고 어쨌든 안정적으로 가던 그런 상황과 지금의 상황은 조금 유동성이 훨씬 커졌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러면 유동성이 커지면 다시 이것을 다시 정상궤도로 끌어올리느냐 아니면 다시 그냥 더 떨어지느냐는 결국엔 우리의 관리 능력에 달려 있다는 겁니다. 그런 측면에서 보면 지금 벌어지고 있는 공천에 대한 문제 제기들은 심각한 상황인 건 분명한 거죠. 이 문제를 빨리 수습하는 것은 지도부의 역할인 겁니다.


◎ 진행자 > 지도부의 역할입니까? 아니면 어떤 대표의 그 역할이 힘이 쏠려 있습니까?


◎ 조승래 > 대표와 지도부의 역할인 거죠. 당연히 우리 당은 단일성 집단지도체제를 채택하고 있기 때문에 대표의 권한이 좀 더 강하죠.


◎ 진행자 > 대표가 어떻게 바뀌어야 됩니까?


◎ 조승래 > 바뀐다기보다는


◎ 진행자 > 어떻게 지금 관리를 다시


◎ 조승래 > 결국에는 아까도 말씀드린 것처럼 대표나 최고위원들이 그리고 공천관리위원회, 전략공천위원회 등 각 해당 공천관리 기구들이 그리고 지도부가 이런 원칙과 기준을 가지고 소위 사심이 작동되지 않고 원칙과 기준에 따라 진행합니다라는 것에 대한 분명한 원칙과 기준을 천명할 필요가 있는 거예요.


◎ 진행자 > 아까 말씀하신 그런 부분이요.


◎ 조승래 > 그렇습니다. 이게 자꾸 바뀌는 거 아니냐, 어떨 때는 이 기준 어떨 때는 이 기준이 적용되는 것이 아니냐라는 그런 의혹과 걱정들 때문에 원칙과 기준이 없다는 얘기를 하는 거거든요.


◎ 진행자 > 그걸 한번 공정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걸 확신을 줘야 한다.


◎ 조승래 > 그렇습니다. 그래야 그런 의혹들이 생기고 신뢰를 받지 못하기 때문에 신뢰가 무너지기 때문에 아무리 공정한 절차를 거쳤다고 얘기를 함에도 불구하고 그것이 납득이 잘 안 되는 상황까지 가버린 거니까요.


◎ 진행자 > 약간 이따가 정치 얘기로 다시 넘어올 텐데요. 다른 얘기 잠깐 여쭤보고 다시 정치로 넘어오겠습니다. 저번에 카이스트 가셨죠?


◎ 종승래 > 네.


◎ 진행자 > 제가 그게 궁금해서 갑자기. 카이스트에서 이른바 입틀막 그 현장을 보셨습니까?


◎ 조승래 > 봤습니다. 근데 제가 연단에 있었고 저는. 그 학생은 체육관이니까 체육관 플로어 절반 뒤쪽에 있었는데요. 뭔가 어떤 학사모를 입은 분이 뭐를 펼쳤고 사람들이 그걸 막 들고 나가는 거 봤는데 내용이 뭔지는 보이지 않았어요. 그분의 주장도 들리지 않았고요. 제가 같이 간 우리 보좌진한테 어떻게 된 상황인지 확인해줘라. 그러고 나서 제가 확인을 한 것이고 대통령은 축사를 하고 가버렸고 그 다음에 이장우 대전시장 그리고 이상민 국회의원님 두 분 다 국민의힘 소속입니다. 이분들이 대통령, 대전시장, 이상민 의원 이렇게 세 분이 다 국민의힘 소속 아닙니까? 축사를 하고 나가셨고 저는 그 상황도 목격하고 그리고 그 세 분의 말씀이 무슨 R&D 삭감 문제에 대해서 그 젊은 연구자들한테 하는 위로도 한마디 없이 제가 그래서 정말로 제가 미안하다고 이 젊은 연구자들에게 이런 어려운 환경을 드리게 돼서 정말 미안하다고 그래서 제가 사과를 했어요. 그랬더니 그 학부모들과 학생들이 저에게 박수를 보냈죠. 그 젊은 연구자들은 대통령과 정치인들에게 위로를 받고 싶었던 거예요. 위로를 받고 용기를 줘라. 그런데 위로와 사과는 없이 그냥 장밋빛 허황된 얘기만 자꾸 하시니까 실망하셨던 거죠. 그래서 사실은 대통령 연설할 때요. 박수가 안 나왔어요. 잘.


◎ 진행자 > 입틀막 전후의 어떤 분위기는 어땠어요? 장내.


◎ 조승래 > 제가 말씀드렸지만 대통령 입장할 때도 사실은 보통 대통령 입장하면 막 박수를 열광적으로 치고 그러지 않습니까? 박수 데시벨이 별로 높지 않았고요. 대통령이 축사를 한 5분에서 한 7분 정도 하신 것 같은데 그때 박수가 한 세 차례 나온 것 같아요. 한 번은 그냥 나왔는데 두 번 세 번째는 관계자들이 박수를 유도하는


◎ 진행자 > 저도 그걸 봤지만 제가 만약 그 학생들이면 이렇게 느꼈을 것 같아요. 왜냐하면 R&D 예산을 팍 깎았는데 오셔서 간곡하게 이런 부분은 이래서 어쩔 수가 없었고 이렇게 설명하는 게 아니고 늘리겠습니다, 이러니까 뭐지 하는 생각이 들었을 것 같아요.


◎ 조승래 > 그럼요. 그때 입틀막 사건이 벌어지던 그때 대통령의 연설 내용이 뭐였냐면.


◎ 진행자 > 내년부터 늘리겠다 그 말씀하신.


◎ 조승래 > 과학강국을 향한 퀀텀 점프를 하겠다.


◎ 진행자 > 근데 깎았잖아요. 이미. 학생들 보기에는 약간 황당하다랄까요. 이런 기분을 가졌을 것 같아요.


◎ 조승래 > 그리고 이제 R&D 예산을 대폭 확대하겠다. 그러니까 이미 깎아놓은 것에 대한 설명이라든지


◎ 진행자 > 이러이러해서 어쩔 수가 없었다든가


◎ 조승래 > 그렇죠. 아니면 학생들이 겪는 불안감을 해소시켜준다든지 이런 것이 없는 상태에서 얘기를 하니까 이건 정말로 유체이탈도 저런 유체이탈이 있을 수 없다라고 생각을 하게 된 거죠.


◎ 진행자 > 정치권 여쭤볼 게 많아서 짧게 지금 방통위 쪽 문제는 그쪽 담당이시죠? 어떻게 보십니까. 여당 위원 2명으로 지금 이루어지고 있는데요.


◎ 조승래 > 지금 정확하게 얘기하면 대통령이 지명한 2명에 의해서 구성돼 있고요. 이 상태는 벌써 한참 됐고요. 3명은 국회 추천 몫이 있는데 아직 그 작업이 진행되고 있지 않은데 그 핵심적인 이유는 지난번에 국회에서 추천한 최민희 방통위원 후보자에 대해서 대통령이 아무런 이유도 없이 임명을 하지 않았어요.


◎ 진행자 > 그랬었죠.


◎ 조승래 > 이 문제가 해소되지 않고 또 방통위를 정말로 일방적으로 숫자에 의해서 진행하겠다라는 방통위 설치법 합의제 행정기구의 그 취지를 계속 어기겠다고 한다면 또 그걸 해소하기 위한 대책 같은 것들이 제시되지 않은 상황이라면 국회가 추천하는 것이 어떤 의미가 있겠습니까. 저희들은 그런 문제의식을 갖고 있는 거죠.


◎ 진행자 > 다시 정치권 얘기로 돌아가 보겠습니다. 지금 비례정당 추진체 민주연합추진단 소속이시죠?


◎ 조승래 > 그렇습니다.


◎ 진행자 > 일단 조국신당과의 관계는 전혀 어떤 선을 그으시는 거죠?


◎ 조승래 > 그렇습니다. 일단은 저희들이 비례연합정당을 만들 때 현재 의석을 가지고 있는 원내정당, 녹색정의당, 진보당, 새진보연합 이 3개 정당과의 협상으로 시작한 겁니다. 그렇고 원외정당에 대해서는 저희들이 아직은 고민하고 있지 않습니다.


◎ 진행자 > 조국신당 여론조사를 보면 꽤 잘 나오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수치는 말씀드리지 않겠습니다만 어떻게 보세요? 그 현상은.


◎ 조승래 > 아마도 진보 지지층 중에서 조국신당에 대한 나름대로 여러 가지 생각들 속에서 그런 지지율이 나오는 것 같은데요. 계속 유지가 될지 아니면 거품일지는 더 봐야 될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어떤 조국신당에 대한 우려도 있습니까? 혹시 당 비례정당 추진하시니까.


◎ 조승래 > 아무래도 조국신당 특히 조국 법무부 장관에 대해서는 워낙에 홍역을 많이 거치지 않았습니까? 그런 논쟁들이 다시 벌어지는 것이 별로 바람직한 것이냐 그거에 대한 걱정들이 있죠.


◎ 진행자 > 민주당의 정의를 말씀드리는 겁니다. 정치 검찰에 의한 어떤 희생양인데, 그 희생양인데 이렇게 방치하셔도 되느냐 이런 지지자들은 그런 비판을 하기도 합니다만 어떻게 보세요?


◎ 조승래 > 그렇죠. 그런 부분들도 물론 있을 것 같긴 합니다만 그런데 지금 소위 선거를 치를 때는 핵심적인 지지층뿐만 아니라 중도층이라든지 또 일부 보수층까지도 민주당을 지지할 수 있도록 만드는 구조가 필요한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 측면에서 보면 선거의 구조 측면에서 보면 그것이 바람직한 것이냐 그거에 대한 걱정이 있는 거죠.


◎ 진행자 > 선을 딱 그시지 않았습니까. 근데 조국신당이 살아서 돌아오면 민주당으로서는 나쁠 거 없는 거 아닌가요?


◎ 조승래 > 그런데 진보층의 파이라는 것은 사실은 정해져 있죠. 그 파이 중에 일부를 조국신당이 차지하게 되겠죠. 사실은 그 파이가 늘어나는 방향이라면 예를 들면 조국신당에 의해서 진보정당을 선호하는 그 파이가 늘어난다면 바람직한 일이겠지만 파이가 늘어난다고 보기는 어렵죠. 파이 중에서 그걸 차지하는 거 되겠죠.


◎ 진행자 > 지금 여당의 공천 과정은 어떻게 평가하세요?


◎ 조승래 > 사실은 콘센트가 없어 보이지 않습니까? 그리고 잡음이 없는 것처럼 비춰지지만 실제로는 잡음이 저는 잠복돼 있다 이렇게 보고 있고요. 앞으로


◎ 진행자 > 영남권 말씀이시죠?


◎ 조승래 > 그렇습니다. 영남권과 주요한 지역들 또 강남지역 같은 것들을 하다 보면 아무래도 잡음이 그쪽도 나올 것이라고 봅니다.


◎ 진행자 > 이걸 여쭤보지 않을 수 없는데요. 공통으로 여쭤보는 건데 지금 김건희 특검법 29일 본회의 재표결 결정된 건가요?


◎ 조승래 > 지금 제가 듣기로는 그렇게 원내대표가 공개적으로 얘기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 진행자 > 그렇다면 여당 입장에서는요. 아까도 여쭤봤지만 김용남 의원한테. 김건희 특별법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공천 절대 현역의원 함부로 못한다. 결국 조용히 간다. 이 분석에 동의하십니까?


◎ 조승래 > 그럴 수도 있지만 근데 김건희 특검법 문제 때문에 공천 작업을 늦게 한다?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는 않아요.


◎ 진행자 > 그렇습니까? 현역의원 막 잘라내고 하면 반발해가지고 반란표 던지고 이럴 위험성에 대해서 생각하지 않겠어요.


◎ 조승래 > 이미 그거는 진행이 되고 있죠. 그쪽도 어쨌든 하위 10%인가요. 권역별 하위 10%에 대해서는 컷오프 통보가 된 거 아닙니까. 그분들은 사실은 탈당을 하네 마네 그렇게 고민하는 분도 계시죠.


◎ 진행자 > 그 부분은 한번 또 여쭤보겠습니다. 지금까지 조승래 민주당 의원 모시고 말씀 나눴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 조승래 >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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