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경선지역을 가다] 부산진을, ‘초선 무덤’ 뚫은 3선이냐…反현역 지지 업은 루키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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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부산진을 경선은 3선 중진 이헌승 의원과 정연욱 전 동아일보 논설위원이 맞붙는다.
과거 '초선의 무덤'으로 불렸던 부산진을 지역구에서 19~21대 금배지를 단 이 의원과 언론인 출신 정치 신인 간 맞대결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부산진을 정치권 인사들은 지난 21일 대규모 기자회견을 개최, 도종이(16대) 전 의원 및 전현직 시·구의원 등이 그의 총선 승리를 다짐하는 지지 선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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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현직 시·구의원은 현역 이헌승
- 공천 탈락 후보들은 정연욱 지지
- 동일 지역구 3선 이상 15% 감산 변수
이 의원은 지난 8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4선 고지 달성을 위해 지지층 결집에 나섰다. 부산진을은 1981년 11대부터 1996년 15대 총선까지 김정수 전 의원이 내리 5선을 했으나 16대 도종이, 17대 이성권, 18대 이종혁 전 의원이 모두 초선에 그쳤다. 이후 이 의원이 19대 총선부터 내리 3선을 했다. 이 의원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10년간 활동하며 제21대 국토교통위원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이 의원은 임기 동안 ▷지역 숙원인 범천철도차량기지 이전사업 추진 ▷부산DRMO(군 군수 물자 재활용 유통사업소) 철도부지 정화사업 ▷전포로 확장과 문전교차로 지하차도 개통 등 결실을 보았다. 부산진을 정치권 인사들은 지난 21일 대규모 기자회견을 개최, 도종이(16대) 전 의원 및 전현직 시·구의원 등이 그의 총선 승리를 다짐하는 지지 선언을 했다. 이들은 “이 의원의 성과는 부산진을에서 3선 국회의원을 했기 때문”이라고 힘을 보탰다.
정 전 위원은 이번 공천에 탈락한 이종혁(18대) 전 의원, 황규필 전 중앙당 조직국장, 김유진 전 행정관의 지지를 끌어내 빠른 속도로 세를 불리고 있다. 세 후보는 “부산진을 발전을 위해 새롭고 능력 있는 인물이 필요한데, 정 후보가 적임자라는 결론에 이르렀다”며 “정 후보가 국민의힘이 내건 대한민국 정치의 변화와 쇄신을 충분히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뜻을 모았다. 지역 정가에서는 당내 경쟁자들이 정치 신인에 대한 지지를 선언하는 것은 이례적으로 보고 있다. 현역보다 인지도는 낮지만 참신함을 강점으로 내세우는 정 전 위원은 “12년간 폐쇄적으로 운영돼온 지역 정치에 대한 염증 때문에 저를 지지하는 당원이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양자 경선에서 정치신인 가산 7%를 받는다. 경선득표율(당원 50%+일반 국민 50% 여론조사)에 가산점을 비율(%)로 가산하는 방식이다.
한편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동일 지역구 3선 이상 다선 의원에게 경선 득표의 15%를 감산한다. 또 전국 권역을 4곳으로 나눠 현역의원 중 각 권역별 하위 10% 이하를 컷오프(공천 배제)하고, 하위 10~30% 의원들에게는 경선득표율에서 ‘조정지수 -20%’를 적용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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