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장관 "경기남북도 분리와 '메가시티 서울' 동시 추진 가능"

이상민 행안부장관은 최근 국민의힘이 추진하고 있는 '경기분도와 서울편입 동시 추진'에 대해 "경기남북도 분리와, 메가시티를 위한 일부 지역의 서울 편입은 동시에 추진이 가능하다고 판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장관은 오늘 오후 국회 대정부질문에 출석해 행정구역 개편에 대한 정부 입장을 묻는 국민의힘 김은희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이 장관은 "이 문제에 대해서는 해당 지역 주민들의 의사가 가장 중요하다"며 "지역 주민들과 여야 정치권에서 공감대가 이루어진다면 충분히 이루어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경기북도에 어느 시군이 포함될지 아직 논의가 확정된 것은 아니"라며 "최근 (서울특별시 편입이) 논의되고 있는 김포·구리·고양시를 경기북도에서 뺀다고 해도 나머지 규모만 가지고서도 평균적인 도의 인구·재정·소득 측면에서 평균 이상을 상회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은 이 장관을 향해 "어떻게 국민의힘 소속 자당 광역단체장들이 반대하는데 행정안전부나 서울특별시는 메가서울을 추진하려 하는지 도저히 이해가 안 된다"며 "균형발전, 지방발전 없이는 대한민국이 미래로 나아갈 수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손하늘 기자(sonar@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politics/article/6573725_36431.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