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바깥에 있는 의사 선생님들, '의대 증원' 비토권 없다"

손하늘 sonar@mbc.co.kr 2024. 2. 22.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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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는 의과대학 정원 확대에 반대하는 의료계의 집단행동과 관련해 "이것은 기본적으로 의대 정원을 결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대학교가 결정하는 것"이라며 "바깥에 있는 의사선생님들이 비토권(거부권)을 가지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한 총리는 오늘 오후 국회에서 열린 대정부질문에 출석해 '의대 증원을 반대한다며 의사단체가 국민 생명을 볼모로 집단행동한 경우가 있느냐'는 국민의힘 김병욱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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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정부질문 답변하는 한덕수 총리 [사진 제공 : 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는 의과대학 정원 확대에 반대하는 의료계의 집단행동과 관련해 "이것은 기본적으로 의대 정원을 결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대학교가 결정하는 것"이라며 "바깥에 있는 의사선생님들이 비토권(거부권)을 가지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한 총리는 오늘 오후 국회에서 열린 대정부질문에 출석해 '의대 증원을 반대한다며 의사단체가 국민 생명을 볼모로 집단행동한 경우가 있느냐'는 국민의힘 김병욱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한 총리는 "다만 그분들(의료진)의 좀 더 나은 의료서비스를 국가가 보장하기 위해 의견을 듣는 것"이라며 "현재 우리나라의 의대 정원은 30년 전인 1994년보다도 적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의대 증원은 무리한 증원이 아니며, 우리 국민의 건강과 모든 경증·중증환자들을 제대로 돌보기 위한 제도적 개혁"이라며 "의사선생님들이 '번아웃'하고 있는 환경을 우리가 해결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 총리는 "선진국가로서 의료제도를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정원도 늘리고, 그에 따른 교육의 질을 제대로 갖도록 대학과 국가가 투자를 하고, 지방에 필수의료진이 가도록 여러 제도개혁을 해야 한다"며 "전공의들이 일하는 환경을 더 좋게 만들어야 하고 수가조정도 과감하게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손하늘 기자(sonar@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politics/article/6573729_3643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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