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170억' 류현진‥"체인지업 알려주세요"

이명노 2024. 2. 22. 20:46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데스크]

◀ 앵커 ▶

류현진 선수가 8년간 170억 원, 역대 최고액으로 한화에 복귀했습니다.

12년 만에 돌아온 류현진의 존재감에 한화 전지 훈련장 분위기도 달라졌다고 하는데요.

오키나와 현지에서 이명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예상대로 최고 대우였습니다.

보장액만 170억 원.

두산 양의지를 넘어 KBO리그 최고액입니다.

한화 구단은 계약기간을 8년으로 정해 최고령 출전 기록을 목표로 내세웠고 팀 연봉 총액의 부담을 고려한 옵트아웃 조건도 포함됐다고 밝혔습니다.

[류현진/한화] "저를 기다려 주셨던 한화 팬들께 너무 감사드리고… 올 시즌에는 꼭 한화 이글스가 플레이오프, 꼭 올라갈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 잘하겠습니다."

류현진은 내일 곧바로 출국해 오키나와 전지훈련에 합류합니다.

여기는 한화의 2차 전지훈련이 진행 중인 오키나와 고친다구장입니다.

12년 만에 한화로 돌아온 류현진은 내일 이곳에서 선수단과 처음 만나게 됩니다.

오키나와 첫 훈련에서도 류현진의 합류 소식이 최고의 화제였습니다.

최원호 감독은 또 함박웃음을 지었습니다.

[최원호/한화 감독] "(직접) 보게 되면 포옹을 해야 되나, 지금. 몸 상태를 좀 보고 계획을 좀 빨리 세우고 싶은 마음입니다. <당부하고 싶은 게 있으시다면?> 건강해라."

지난달 류현진과 개인 훈련을 함께 하며 복귀를 권했다는 이태양은 이미 선수단 대화방에 류현진을 초대했습니다.

[이태양/한화] "'저희 오키나와 갈 때쯤 계약하려고 기다리는 거 아니냐'고 막 이렇게 장난하고 했죠. 이제 부담 갖고 더 잘하라고 얘기하고 싶네요. 그래야지 저희가 바라는 가을야구를 할 수 있는 거고…"

젊은 선수들은 이 모든 게 꿈만 같습니다.

[문현빈/한화] "LA 다저스에서 경기를 하시는 걸 보고 정말 존경스러웠고, 이제 같은 팀에서 같은 경기를 한다는 걸 들으니까 확실히 좀 설레는 것 같아요."

[김서현/한화] "기사 보고 나서 한 3초 동안 얼어 있었던 것 같아요. 초등학교 때 저는 거의 신의 경지라고 생각했던 것 같아요. 선배님께 체인지업을 좀 배우고 싶습니다."

팀 전력은 물론 선수들의 마음가짐까지 뒤흔든 류현진의 존재에 한화 캠프는 지금 어느 곳보다 뜨겁습니다.

오키나와에서 MBC뉴스 이명노입니다.

영상취재: 박주일 / 영상편집: 박정호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영상취재: 박주일 / 영상편집: 박정호

이명노 기자(nirvana@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desk/article/6573726_36515.html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