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170억 원'…류현진, 송진우 최고령 넘는다
【 앵커멘트 】 한화 이글스가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에게 8년 170억 원, 역대 최대 규모 계약을 안기며 친정팀 복귀를 성사시켰습니다. 44세까지 현역으로 뛰게 되는데 팀 선배 송진우의 역대 최고령 선수 기록도 넘게 됐습니다. 신영빈 기자입니다.
【 기자 】 12년 만에 주황색 99번 유니폼을 입은 류현진에게 한화가 준비한 계약은 8년 170억 원입니다.
연봉으론 김광현의 4년 151억 원, 총액으론 양의지의 6년 152억 원을 뛰어넘는 역대 최고액입니다.
계약 기간을 모두 채우면 만 44세, 한화의 레전드 송진우의 최고령 선수 기록을 넘어선다는 상징성도 담았습니다.
'괴물'의 복귀, 경쟁 상대인 9개 구단은 경계심을 드러냈습니다.
▶ 인터뷰 : 박병호 / KT 위즈 내야수 = 우리나라 야구에도 큰 발전이 될 것 같고 굉장히 기대가 됩니다. - 타자로서는? = 상대하고 싶지 않습니다.
▶ 인터뷰 : 이범호 / 기아 타이거즈 감독 = 기아 경기는 최대한 등판을 안 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지난해에도 3.46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정상급 메이저리거로 활약한 류현진.
최근 5년간 9등과 10등만 오간 독수리 군단의 비상을 이끌 수 있을지 야구팬들의 시선이 집중됩니다.
▶ 인터뷰 : 류현진 / 한화 이글스 투수 - "저를 기다려주셨던 한화 팬분들께 너무 감사드리고…올 시즌에는 꼭 한화 이글스가 플레이오프 올라갈 수 있도록…."
류현진은 내일 취재진 앞에서 소감을 밝히고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일본 오키나와로 출국합니다.
MBN뉴스 신영빈입니다. [ welcome@mbn.co.kr ]
영상취재: 김석호 기자·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오광환 그래픽: 이은지 송지수 자료제공: EAGLES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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