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공동 구단주, 랫클리프...맨시티, 리버풀 "3년 안에 잡는다."

최대영 2024. 2. 22. 20:0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짐 랫클리프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공동 구단주가 되어 소감을 밝혔다.

맨유는 지난해 12월 'INEOS'의 창업자인 랫클리프 씨의 지분 일부 인수에 합의했다.

27.7%의 지분을 소유하는 형태로 글레이저 일가와 함께 공동 구단주로 취임한 랫클리프는 영국 'BBC'의 댄 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야망을 밝혔다.

이미 내부 개혁도 거론되고 있고, 경기장 등 인프라 정비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랫클리프 구단주 아래 맨유가 어떻게 변해갈지 궁금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짐 랫클리프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공동 구단주가 되어 소감을 밝혔다.

맨유는 지난해 12월 'INEOS'의 창업자인 랫클리프 씨의 지분 일부 인수에 합의했다. 이제 프리미어리그와 잉글랜드 축구협회(FA)의 승인만 기다리고 있는 가운데, 모두 승인을 받았고 20일 그 사실이 밝혀졌다.

27.7%의 지분을 소유하는 형태로 글레이저 일가와 함께 공동 구단주로 취임한 랫클리프는 영국 'BBC'의 댄 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야망을 밝혔다.

"알렉스 퍼거슨과 데이비드 길 경이 물러난 후 11년 동안은 분명히 어려운 시기였다. 그것은 단지 조명 스위치를 누르거나 새로운 감독이나 단순하고 단기적인 해결책이 아니다. 우리는 잘못된 해결책으로 달려가는 것이 아니라 올바른 해결책을 향해 걸어가야 한다."
"단기적인 과제는 FFP도 고려해야 하고, 챔피언스리그(CL)에 진출하는 것이다. 현실적인 과제는 필드에서 경기력을 높이고 경기에서 승리하기 위해 2~3년 안에 조직과 환경 정비를 진행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조직과 설계, 구조를 바로잡아야 한다. 현재 감독은 CEO에게 보고를 하고 있는데, 그것만으로는 의미가 없다. 조직을 보강하고 투자해야 한다. 그것은 매우 흥미로운 도전이고, 세계 최고의 인재를 끌어들일 수 있는 기회다."

"우리는 세계 최고의 인재를 찾고, 조직 안에서 긍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성격과 개성을 보여줘야 한다. 방해하는 사람이나 자존심 따위는 필요 없다. 그리고 엘리트 스포츠 선수들이 성공할 수 있도록 적절한 환경을 조성한다. 여기서 우리가 하는 일은 경기장에서의 퍼포먼스를 향상시키는 것이다."

"때로는 격렬해질 수도 있지만, 우호적이고 협력적으로 조직과 적절한 인재, 적절한 환경의 조합을 만들어내야 한다. 그러면 결과가 따라올 것이라 믿는다. 지금의 유나이티드를 보면 그 모든 것을 갖추고 있다고 말하기 어렵다."

현재 프리미어리그는 숙적 맨체스터 시티가 오랜 시간 동안 패권을 장악했고, 리버풀이 그 뒤를 이었으며, 아스날도 미켈 아르테타 감독 체제에서 다시 상위권으로 올라섰다. 맨유는 뒤쳐져 있고, 랫클리프도 이를 인정하지만 자금 투입을 통한 보강만으로는 해결책이 될 수 없다고 말한다.
"우리는 상당히 뒤쳐져 있다. 하지만 내일 당장 바꿀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안타깝지만, 주변에서 우리가 회복할 수 있는 시간을 주어야 한다. 2~3시즌은 걸릴 것이고, 다음 시즌까지 기다리겠다는 것은 어리석은 생각이다."

"시간이 걸린다. 인내심이 필요하다." "잘못된 해결책으로 달려가는 것이 아니라 올바른 해결책을 향해 걸어가야 한다. 여름에 아낌없이 돈을 쓰는 것은 해결책이 될 수 없고, 그보다 훨씬 더 복잡하다"고 말했다.

또한, "매우 자랑스러운 순간이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미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위치에 있어 매우 영광스럽다"는 심경을 밝히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영광으로 되돌리겠다는 결심) 그것이 내가 관여하는 유일한 이유다. 금전적인 문제가 아니다. 그렇다면 본업으로 충분히 돈을 벌고 있다. 내가 관여하는 이유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원래의 모습을 되찾는 것을 보고 싶어서다."

"내 편견일 수도 있지만, 나는 맨유가 세계에서 가장 크고 가장 유명한 클럽이라고 믿는다. 프리미어리그와 CL에 도전하고, 세계 최고의 축구를 하는 클럽이어야 한다."

이미 내부 개혁도 거론되고 있고, 경기장 등 인프라 정비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랫클리프 구단주 아래 맨유가 어떻게 변해갈지 궁금하다. 앞으로가 기대된다.

사진 = AP, AFP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Copyright © 포모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