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에 특화된 AI음성인식" 덴컴, 100억 시리즈A2 투자유치

고석용 기자 2024. 2. 22.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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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투자 유치는 지난 2022년 11월 6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펀딩 이후 약 1년3개월 만이다.

이번 투자는 스타셋인베스트먼트가 주도해 DSC인베스트먼트, TS인베스트먼트, 하나증권, KB증권 등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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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음성인식 솔루션 스타트업 덴컴이 100억원 규모의 시리즈A2 투자를 유치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로써 덴컴의 누적 투자 유치금액은 160억이 됐다.

이번 투자 유치는 지난 2022년 11월 6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펀딩 이후 약 1년3개월 만이다. 이번 투자는 스타셋인베스트먼트가 주도해 DSC인베스트먼트, TS인베스트먼트, 하나증권, KB증권 등이 참여했다. TS인베스트먼트와 하나증권은 시리즈A 투자에 이어 후속 투자를 진행했다.

덴컴은 치과 분야에 특화된 AI음성인식 엔진인 '덴스퍼'를 개발했다. 덴스퍼는 덴탈 전문 음성 데이터 학습과 자연어처리 기술을 결합해 덴탈 영역에 높은 수준의 음성인식 기능을 제공한다. 음성 텍스트 변환(STT) 정확도가 99% 이상이며 한국어뿐 아니라 영어와 프랑스어 등 다국어를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원천 기술인 덴스퍼를 바탕으로 하는 음성 AI솔루션도 개발했다. △진료 중 양손이 자유롭지 못한 의사가 음성을 통해 자동으로 디지털 차트를 작성할 수 있는 솔루션 '보이스 차팅' △외국인 환자에게 동시통역을 지원하는 '다국어 지원 상담 솔루션' △컴퓨터단층촬영(CT) 영상을 비롯한 의료 영상을 음성으로 제어하는 '보이스 뷰어 컨트롤러' 등이 대표적이다.

덴컴은 이번 투자금을 연구개발(R&D) 인력 채용, AI 인프라 및 추가 학습데이터 구축, 글로벌 마케팅에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상반기 내 미국 법인을 설립하고 현지 시장의 요구 및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해 해외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기로 했다.

임병준 덴컴 대표는 "덴컴의 목표는 덴탈 영역에 최적화된 음성인식 AI 기술을 통해 의료 분야의 혁신을 이끌고 더 나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이번 투자 유치로 글로벌 시장 진출에 중요한 발판을 마련하고 본격적인 국내외 매출을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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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석용 기자 gohsy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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