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주년 ‘칠성사이다’ 누적 판매량 360억캔 돌파

권이선 2024. 2. 22.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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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탄산음료 '칠성사이다(사진)'가 올해로 73주년을 맞았다.

칠성사이다는 단일품목으로 매년 굳건한 판매량을 자랑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탄산 브랜드로 성장했다.

2021년 1월 '칠성사이다 제로'를 선보인 데 이어 지난해 6월에는 천연 라임향을 더해 청량한 속성을 한층 더 강화한 제로 칼로리 탄산음료 '칠성사이다제로 블루라임'을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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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게 연결하면 지구·달 사이 6회 왕복
“고유의 청량함을 내세운 마케팅 주력”

국민 탄산음료 ‘칠성사이다(사진)’가 올해로 73주년을 맞았다. 지난 상반기까지 누적판매량은 250㎖ 기준으로 360억캔을 돌파했다. 이를 연결한 길이는 지구를 120바퀴 돌고, 지구와 달 사이를 6회 왕복하고 롯데월드타워를 880만 채를 쌓았을 때와 같다. 칠성사이다는 단일품목으로 매년 굳건한 판매량을 자랑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탄산 브랜드로 성장했다.

칠성사이다가 처음 출시된 것은 1950년 5월9일이다. 1949년 12월15일 실향민 7명이 합심해서 세운 ‘동방청량음료합명회사’에서 내놓은 첫 제품이었다. 이들은 각자의 성이 모두 다르다는 점에 착안해 제품명을 ‘칠성(七姓)’으로 하려 했으나, 회사의 영원한 번영을 다짐하는 의미에서 별을 뜻하는 성(星) 자를 넣어 ‘칠성(七星)’으로 결정했다.
이 제품은 전쟁의 어려움 속에서 경쟁음료들의 생산이 중단될 때에도 굳건히 살아남아, 전후 세대들의 애환과 갈증을 달래주는 위로가 됐다. 회사 이름이 ‘한미식품공업(1967)’, ‘칠성한미음료주식회사(1973)’를 거쳐 현재의 ‘롯데칠성음료’으로 여러 번 바뀔 동안 칠성사이다의 정체성은 변함없이 이어져 오고 있다.

어떤 제품이든 시장에서 장수하는 브랜드들의 공통적 특징은 소비자 기호에 어필할 우수한 제품력을 갖고 있다는 점이다. 칠성사이다는 풍부한 탄산에 천연 레몬라임향을 더하여 청량감을 선사한다.

롯데칠성음료는 칠성사이다 고유의 청량함을 내세운 다양한 마케팅을 통해 인기를 더욱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2021년 1월 ‘칠성사이다 제로’를 선보인 데 이어 지난해 6월에는 천연 라임향을 더해 청량한 속성을 한층 더 강화한 제로 칼로리 탄산음료 ‘칠성사이다제로 블루라임’을 출시했다. 해당 제품은 제로 칼로리 탄산음료를 즐기는 소비자에게 새로운 경험과 선택의 폭을 넓혔다는 평으로 꾸준히 판매되고 있다.

권이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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