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세 모드리치, 현역 선수 희망...레알 떠날 가능성 높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레알 마드리드 소속 크로아티아 대표 미드필더 루카 모드리치가 올 시즌 종료 후 감독직을 맡을 의향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스페인 '마르카'와 독일 '빌트'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런 모드리치를 둘러싸고 올 시즌 종료 후 레알 마드리드의 감독으로 취임할 가능성이 급부상하고 있다.
'아스' 등 스페인 유력 매체들은 20일(현지시간)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올 시즌을 끝으로 현역 은퇴를 결정할 경우 다음 시즌부터 자신의 스태프로 일할 것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크로아티아의 명문 디나모 자그레브의 유소년 팀에서 성장한 모드리치는 2002년 7월에 1군으로 승격했고, 이후 토트넘을 거쳐 2012년 여름에 레알 마드리드로 완전 이적했다. 곧바로 중원의 주축으로 자리잡은 그는 지금까지 공식전 통산 516경기에 출전해 38골 83도움을 기록하며 수많은 타이틀 획득에 크게 기여했다. 지난 시즌 종료 후 재작년 여름에 이어 재계약을 1년 연장하며 12년째를 맞이했다.
그러나 모드리치 본인은 현역 선수로 계속 뛰기를 원하고 있어 코치직 제안을 거부한 것으로 보인다. 수많은 영광을 함께한 레알 마드리드에 대한 애착이 강하지만, 현재와 같은 상황이 지속될 경우 올해 6월 말 계약 만료를 끝으로 팀을 떠나 새로운 곳을 찾을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한편, '빌트'는 감독 취임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만약 올 여름에 새 둥지를 찾지 못할 경우, 스태프에 합류하는 방안을 재검토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Copyright © 포모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