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탁구, 중국에 완패…'세계선수권 4강'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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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희, 신유빈, 이시온이 나선 우리나라는 부산 벡스코 특설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최강 중국에 매치 점수 3대 0으로 완패했습니다.
한국 여자 탁구는 처음으로 홈에서 열린 세계선수권에서 2012년 도르트문트 대회(동메달) 이후 12년 만의 입상을 노렸으나 목표를 이루지 못했습니다.
오광헌 여자 대표팀 감독은 '원투 펀치'인 신유빈, 전지희가 아닌 이시온을 1단식에 내보내 '세계 최강자' 쑨잉사를 상대하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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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탁구가 '만리장성'을 넘지 못하고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에서 8강 탈락했습니다.
전지희, 신유빈, 이시온이 나선 우리나라는 부산 벡스코 특설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최강 중국에 매치 점수 3대 0으로 완패했습니다.
한국 여자 탁구는 처음으로 홈에서 열린 세계선수권에서 2012년 도르트문트 대회(동메달) 이후 12년 만의 입상을 노렸으나 목표를 이루지 못했습니다.
이번 대회 8강에 드는 팀에 주는 2026 파리 올림픽 단체전 출전권을 확보하는 데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여자 대표팀은 말레이시아, 이탈리아, 푸에르토리코, 쿠바와 한 조로 묶인 조별예선에서 4전 전승을 거두고 1위로 16강에 올랐습니다.
16강에서는 브라질을 매치 점수 3대 1로 물리치고 8강에 진출했습니다.
한국 여자 탁구는 1973년 사라예보 대회 우승, 남북 단일팀 '코리아'로 나선 1991년 지바 대회 우승을 이룬 뒤로는 한 번도 세계선수권 단체전에서 우승하지 못했습니다.
중국은 세계선수권 여자 단체전에서 무려 22차례나 우승한 절대강자입니다.
오광헌 여자 대표팀 감독은 '원투 펀치'인 신유빈, 전지희가 아닌 이시온을 1단식에 내보내 '세계 최강자' 쑨잉사를 상대하게 했습니다.
이시온에게서 의외의 결과를 기대해 보는 한편, 전지희와 신유빈이 나설 2, 3단식에서 적극적으로 승리를 노려보겠다는 전략이었습니다.
국제탁구연맹(ITTF) 단식 세계랭킹 44위 이시온과 1위 쑨잉사의 격차는 컸습니다.
이시온은 힘 한 번 써보지 못하고 게임 점수 0대 3(1-11 5-11 1-11)으로 1단식을 내줬습니다.
2단식의 전지희(21위)는 천멍(3위)을 상대로 분투했습니다.
2게임에서 한때 6-7까지 따라붙었고 3게임에서는 중반 8-5 리드를 잡기도 했으나 결국 0대 3(5-11 7-11 9-11)로 졌습니다.
조별예선 푸에르토리코전에서 1패, 브라질과 16강전에서 역시 1패를 당하는 등 부진한 신유빈(8위)도 왕이디(2위)에게 0대 3(5-11 3-11 10-12)으로 완패해 한국의 탈락이 확정됐습니다.
신유빈은 이날까지 왕이디를 상대로 주니어 시절을 포함해 5전 5패를 기록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주영민 기자 nag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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