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슈퍼날', 2∼4년내 전기 수직이착륙 항공택시 출시 희망

유세진 기자 2024. 2. 22.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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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염을 줄이고 항공 여행을 지속 가능하게 만드는 방법을 모색함에 따라 한국 현대자동차 산하 슈퍼날과 브라질 항공우주회사 엠브라에르의 자회사 '이브 에어모빌리티'가 새로운 항공 여행, 즉 항공 택시에 베팅하고 있다.

현대차와 엠브라에르의 수직 이착륙 전기항공기 개발 자회사 '슈퍼날'과 '이브 에어모빌리티' 는 인구밀도가 높은 도시와 대중교통이 덜 발달된 지역에 지속 가능한 형태의 항공 운송을 제공하기 위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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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에어쇼서 브라질 '이브 에어모빌리티'와 경쟁
[싱가포르=AP/뉴시스]현대자동차 산하 '슈퍼날'의 신재원 최고경영자(CEO)가 22일 싱가포르 에어쇼에서 AP통신과 인터뷰하고 있다. 오염을 줄이고 항공 여행을 지속 가능하게 만드는 방법을 모색함에 따라 한국 현대자동차 산하 슈퍼날과 브라질 항공우주회사 엠브라에르의 자회사 '이브 에어모빌리티'가 새로운 항공 여행, 즉 항공 택시에 베팅하고 있다. 2024.02.22.

[싱가포르=AP/뉴시스] 유세진 기자 = 오염을 줄이고 항공 여행을 지속 가능하게 만드는 방법을 모색함에 따라 한국 현대자동차 산하 슈퍼날과 브라질 항공우주회사 엠브라에르의 자회사 '이브 에어모빌리티'가 새로운 항공 여행, 즉 항공 택시에 베팅하고 있다.

현대차와 엠브라에르의 수직 이착륙 전기항공기 개발 자회사 '슈퍼날'과 '이브 에어모빌리티' 는 인구밀도가 높은 도시와 대중교통이 덜 발달된 지역에 지속 가능한 형태의 항공 운송을 제공하기 위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그들이 전통적 항공 부문의 탄소 배출 상쇄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하지만, 항공택시의 상업적 운영까지는 아직 많은 기술적, 규제적 도전이 있다. 그럼에도 배터리 가격 하락, 기술 발전, 현대차 같은 대기업들의 참여는 항공택시가 곧 현실이 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현대차와 엠브라에르는 2~4년 안에 '슈퍼날'과 '이브 에어모빌리티'가 공식 출시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산하 '슈퍼날'의 신재원 최고경영자(CEO)는 "지상 교통은 진화·개선되고 있지만, 도시 지역의 모든 이동성 요구를 지원하기애눈 충분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도시 위 하늘을 열어야 한다"고 말했다.

8개의 로터(회전자)가 장착된 슈퍼날의 S-A2 항공택시는 조종사와 승객 4명을 태울 수 있다. 배터리로 움직이며 한 번 충전하면 40~64㎞를 날 수 있고 수직으로 이착륙할 수 있다. 신 CEO는 "헬리콥터와 비슷하지만 전통적 항공 여행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 상쇄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데다 더 조용하고 더 지속 가능하다"고 말했다.

'슈퍼날'은 올해 캘리포니아에서 최초의 본격적 기술 데모 버전을 시험할 계획이며, 미 연방항공국(FAO) 및 유럽연합(EU 항공안전 기관과 정책 및 인증 문제를 논의하고 있다. 슈퍼날은 또 이번 주 초 싱가포르 민간항공 당국 및 경제개발 관계자와 연구 및 규제 프레임워크 측면에서 첨단 항공 이동성 부문 공동 개발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브 에어모빌리티'는 2026년까지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eVTOL) 출시를 목표로 시험 및 개발을 계속하고 있다. '이브 에어모빌리티'는 탄소를 배출하지 않으면서, 4~6명의 승객을 태우고 최대 96㎞까지 비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싱가포=AP/뉴시스]싱가포르 에어쇼에서 22일 방문객들이 브라질 엠브라에르의 자회사 '이브 에어모빌리티'가 개발하고 있는 전기 수직 이착륙기를 바라보고 있다. 오염을 줄이고 항공 여행을 지속 가능하게 만드는 방법을 모색함에 따라 한국 현대자동차 산하 슈퍼날과 브라질 항공우주회사 엠브라에르의 자회사 '이브 에어모빌리티'가 새로운 항공 여행, 즉 항공 택시에 베팅하고 있다. 2024.02.22.

요한 보다이스 '이브 에어모빌리티' CEO는 전기 동력 항공기가 좋은 대중교통 수단이 없는 도시나 지역을 위한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하지만, 전통적 항공기를 대체할 수는 없다고 말한다.

항공택시는 항공업계가 지속가능성 향상을 위해 고려하는 여러 방법 중 하나일 뿐이다. 항공사들은 점점 더 재생 가능한 자원으로 만든 지속 가능한 항공연료 혼합으로 나아가고 있으며, 2050년까지 탄소 배출 순제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 더 연료 효율이 높은 항공기와 엔진을 설계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은 규제 변화를 필요로 한다. 알튼 항공 컨설팅의 마벨 콴 전무는 "항공산업이 진정 지속 가능하기 위해서는 신기술과 산업이 글로벌 차원에서 구체화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정부 정책이 어떻게 도울 수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항공택시 같은 다른 형태의 항공 이동은 아직 높은 배터리 비용, 여행을 위한 새로운 규제 및 안전 프레임워크 마련, 항공기 인증 등 여러 장애물을 넘어야 한다.

그러나 싱가포르에 본부를 둔 독립 항공분석가 브렌단 소비는 "적절한 규제 변화로 이 기술은 항공 택시가 실현 가능할 정도로까지 발전했다. 다양한 환경, 다양한 영공, 다양한 도시 및 도시 환경에서 운영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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