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모토 던지고 김하성 치고…고척 개막전 한 달 앞으로
[앵커]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올 시즌 메이저리그 개막전이 이제 한 달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LA 다저스의 새 에이스 야마모토의 서울 시리즈 등판이 확정되면서, 샌디에이고 김하성 선수와의 맞대결이 펼쳐지게 됐습니다.
이승국 기자입니다.
[기자]
LA 다저스 로버츠 감독은 다음 달 20일과 21일 서울 고척돔에서 열리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개막 2연전 선발 투수로 야마모토와 글래스노우를 예고했습니다.
지난 겨울 다저스와 12년간 최대 3억 2,500만 달러의 초대형 계약을 맺은 야마모토의 빅리그 데뷔전이 서울에서 열리게 된 겁니다.
자연스럽게 지난 시즌 내셔널리그 유틸리티 부문 골든 글러브 수상자 김하성과의 한일 투타 맞대결도 성사됐습니다.
샌디에이고는 아직 개막 2연전 선발 투수를 발표하지 않았지만, '서울 시리즈' 등판 의욕을 보이고 있는 다르빗슈와의 일본인 투수 간 선발 맞대결 가능성도 있습니다.
지난해 9월 팔꿈치 수술을 받아 올 시즌 타자로만 뛰는 오타니는 라이브 배팅에서 홈런을 쏘아 올리는 등 개막전에 맞춰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오타니 쇼헤이 / LA 다저스> "타석에서 느낌도 좋고, 공도 잘 보고 있습니다. 팔꿈치 쪽에는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아주 좋은 신호라고 생각합니다."
오타니와 야마모토가 출전하는 서울 시리즈에 대한 관심은 일본도 우리나라 못지않게 뜨겁습니다.
일본 여행사가 판매 중인 서울 시리즈 관전을 포함한 여행 패키지 상품은 수백만 원에 달하는 만만치 않은 가격에도 경쟁률이 무려 200대 1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ko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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