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핵연료 'HIPER16' 시대 열린다…한울 5·6호기 사용 승인

이종현 기자 2024. 2. 22.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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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핵연료인 'HIPER16'과 기존의 'PLUS7'을 비교한 표./원자력안전위원회

국산 핵연료가 한울 5·6호기 발전에 쓰인다. 국산 핵연료로 국내 원전을 가동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22일 제191회 회의를 열고 한국수력원자력이 한울 5·6호기에 신형 핵연료 ‘HIPER16′을 사용하는 것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현재 한울 5·6호기에 사용하는 핵연료는 미국의 웨스팅하우스 등이 소유권을 가진 ‘PLUS7′이다. 미국이 소유권을 가진 탓에 수출이 어려웠는데, 이번에 국내에서 개발한 HIPER16은 독자 수출이 얼마든지 가능하다.

한수원은 2005년부터 2010년까지 핵연료 국산화 연구를 진행했고, 2011년부터 2015년까지는 8다발을 시험 장전하기도 했다. 이후 2018년부터 HIPER16을 도입하기 위한 운영 변경 허가 심사가 시작됐다.

이번에 심사를 통과하면서 국내 원전이 본격적으로 국산 핵연료를 사용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울 5·6호기를 포함해 모두 18기의 국내 원전이 HIPER16 적용을 추진하고 있다.

HIPER16은 기존 핵연료인 PLUS7보다 길이가 조금 길지만, 연료봉 재질이나 내·외경 등 다른 조건은 변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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