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이승만 기초 다진 원전…재도약 전폭 지원"
[앵커]
창원을 찾은 윤석열 대통령은 원자력 산업을 주제로 민생토론회를 열고, 올해를 원전 재도약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했습니다.
지난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비판하면서, 원전이 곧 민생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구하림 기자입니다.
[기자]
윤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1956년 한미원자력협정을 체결한 이승만 전 대통령을 먼저 언급했습니다.
이 전 대통령이 원자력의 미래를 내다보고 연구시설을 설립하는 등, 우리나라 원자력 산업의 토대를 만들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우리나라 원전의 기초를 다지신 분은 이승만 대통령이었습니다. 실로 대단한 혜안이 아닐 수 없습니다."
싸고 품질 좋은 전기를 공급하는 원전은 대한민국을 세계 10대 경제 대국으로 이끈 원동력이었다고 강조한 윤 대통령은 탈원전 정책을 폈던 지난 정부을 비판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이념에 매몰된 비과학적 국정 운영이 세계 일류의 원전기술을 사장시키고 기업과 민생을 위기와 도탄에 빠뜨렸던 것입니다."
이어 "원전이 곧 민생"이라며, 원전산업지원특별법 제정 추진을 비롯해 정부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토론회 후 윤 대통령은 마산 어시장을 방문해 상점을 돌며 상인들을 격려했습니다.
하루 전 울산 신정상가시장을 찾아 나물을 직접 구매하며 상인들과 소통한 데 이어, 이틀 연속 민생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지난 21일)> "어르신, 건강하셔야 해요."
대통령실 관계자는 연합뉴스TV와의 통화에서 윤 대통령이 전국 다양한 지역에서 민생토론회를 열 것이며, 그때마다 시장을 포함한 민생 현장을 방문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울산과 창원을 연이어 방문한 윤 대통령은 앞으로도 전국의 지역 현안을 직접 챙기며 민생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행보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 (halimkoo@yna.co.kr)
[영상취재기자 이일환 정창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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