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원NOW] 포스텍·경북대, 항생제 방출하는 임플란트 코팅 소재 개발 外

문세영 기자 2024. 2. 22.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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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텍은 차형준 화학공학과·융합대학원 교수, 최현선 화학공학과 박사, 조윤기 경북대 첨단기술융합대학 의생명융합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홍합접착단백질을 기반으로 세균 침입에 반응해 항생제를 방출하는 임플란트 코팅 소재를 개발해 국제학술지 '바이오머터리얼즈'에 발표했다고 22일 밝혔다.

연구팀이 개발한 임플란트 코팅 소재는 내부에 항생제를 품고 있다가 세균에 감염돼 주변이 산성화되면 8시간 안에 항생제의 70%를 방출해 세균을 박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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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차형준 포스텍 화학공학과·융합대학원 교수, 최현선 화학공학과 박사, 조윤기 경북대 의생명융합공학과 교수. 포스텍 제공.

■ 포스텍은 차형준 화학공학과·융합대학원 교수, 최현선 화학공학과 박사, 조윤기 경북대 첨단기술융합대학 의생명융합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홍합접착단백질을 기반으로 세균 침입에 반응해 항생제를 방출하는 임플란트 코팅 소재를 개발해 국제학술지 ‘바이오머터리얼즈’에 발표했다고 22일 밝혔다. 연구팀이 개발한 임플란트 코팅 소재는 내부에 항생제를 품고 있다가 세균에 감염돼 주변이 산성화되면 8시간 안에 항생제의 70%를 방출해 세균을 박멸한다. 세균 농도에 따라 방출되는 항생제의 양이 달라진다는 점도 검증했다. 연구팀은 개발한 소재가 필요 시에만 항생제를 방출한다는 점에서 슈퍼박테리아의 출현을 막을 수 있는 획기적인 기술이 될 것으로 평가했다. 

■ KAIST는 김상욱 신소재공학과 교수 연구팀, 리 섕 생명화학공학과 교수, 권경하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 김봉훈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로봇및기계전자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사물인터넷(IoT)을 혁신할 수 있는 핵심 신소재를 소개하는 초청 논문을 발표했다고 22일 밝혔다. 국제학술지 ‘네이처 리뷰 일렉트리칼 엔지니어링’에서 퍼스펙티브 논문 초청을 받아 표지논문 발표를 했다. 해당 학술지는 선구적이고 독창적인 시각을 제시한 논문을 초청해 표지논문으로 선정하고 있다. 연구팀은 초미세 반도체회로 구현을 위한 블록공중합체 자기조립 제어 연구분야를 개척했고 반도체 리소그라피 공정과 융합하는 데 성공했다. 이 기술은 반도체, 보안소자, 센서, 유저 인터페이스 등에 적용하는 연구 방향을 제시하며 과학기술적 기여도를 인정받았다. 

■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권오훈 화학과 교수팀이 음극선 발광 분광 기법을 통해 투과전자현미경 내에서 나노미터 크기를 가진 시료의 온도를 측정할 수 있는 ‘나노온도계’ 기술을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투과전자현미경은 높은 수준의 진공상태이며 투과전자현미경 시료는 나노미터 크기로 매우 작기 때문에 미세영역의 온도를 관측하는 것은 어렵다. 연구팀은 유로퓸 이온이 가진 특정한 음극선 발광 띠의 세기가 온도에 따라 변화하는 것에 착안해 나노온도계를 개발했다. 가돌리늄 산화물에 유로퓸 이온을 도핑한 나노입자를 합성하고 음극선 발광 검출 기법을 적용했다. 연구팀이 개발한 나노온도계는 미세한 시료의 열역학적 특징을 분석해 첨단소재 개발 시 응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문세영 기자 moon0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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