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카 작품상 후보 ‘패스트 라이브즈’, CJ ENM 한줄기 빛 되나[MK무비]

한현정 스타투데이 기자(kiki2022@mk.co.kr) 2024. 2. 22.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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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과 미국 할리우드 스튜디오 A24가 공동으로 투자배급한 기대작 '패스트 라이브즈'(PAST LIVES)가 3월 국내 관객들과 만난다.

'패스트 라이브즈'는 서울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첫사랑 '나영'과 '해성'이 24년 만에 뉴욕에서 다시 만나 끊어질 듯 이어져온 그들의 인연을 돌아보는 이틀간의 운명적인 이야기를 그린 휴먼 멜로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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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훈·윤여정도 못 해낸 흥행과 명성, 유태오가 해낼까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 스틸. (사진 I CJ ENM
CJ ENM과 미국 할리우드 스튜디오 A24가 공동으로 투자배급한 기대작 ‘패스트 라이브즈’(PAST LIVES)가 3월 국내 관객들과 만난다.

‘패스트 라이브즈’는 서울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첫사랑 ‘나영’과 ‘해성’이 24년 만에 뉴욕에서 다시 만나 끊어질 듯 이어져온 그들의 인연을 돌아보는 이틀간의 운명적인 이야기를 그린 휴먼 멜로 드라마.

한국계 캐나다인 셀린 송 감독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데뷔작이다. 아름다운 영상미와 감각적인 연출, ‘인연’이라는 복잡 미묘한 개념을 통해 사랑의 의미를 섬세하게 포착한 깊이 있는 스토리가 조화를 이루며 해외에서 먼저 인정 받았다. (CJ ENM 입장에선) 마침내 금의환향한다.

사진 I CJ ENM
신인 감독의 작품으로는 이례적으로 제96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 각본상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는 쾌거를 이뤘으며, 전 세계 72관왕, 212개 부문 노미네이트라는 경이로운 성과를 내고 있다.

넷플릭스 인기 시리즈 ‘러시아 인형처럼’, 애플TV+ ‘더 모닝 쇼’ 시즌 2, 3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한국계 배우 그레타 리와 제77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 노미네이트에 빛나는 유태오가 완벽한 케미스트리와 섬세한 연기로 관객들의 마음을 뒤흔들 전망이다.

특히 ‘더문’, ‘외계+인’ 시리즈, ‘도그데이즈’ 등 선보이는 작품마다 흥행에 참패해 눈물 마를 날이 없는 CJ ENM에겐 불운의 기운을 끊어낼 간절한 기회다. 공동 투자배급으로 이름을 걸친만큼 어떻게든 체면 치례라도 해야 할 상황.

그도 그럴 것이 최근 영화 ‘외계+인’ 2부가 (흥행 흑역사가 된) 1부의 성적도 넘지 못한 채 불명예 퇴장했고, 윤여정 유해진 김서형 다니엘 해니 등 할리우드급 라인업을 내세운 ‘도그데이즈’마저 흥행 참패의 고배를 마시며 좀처럼 부진에서 헤어나오질 못하고 있다.

양도 질도 모두 성에 차지 않았던 터라, 실패의 연속이었던 가운데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과 각본상 노미네이트에 빛나는 신작의 등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모양새다.

‘패스트 라이브즈’는 오는 28일 언론배급시사회를 통해 언론에 먼저 공개된다. 영화 상영 후 진행되는 기자간담회에는 셀린 송 감독, 배우 유태오를 비롯해 이례적으로 CJ ENM 고경범 영화사업부장까지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줄 계획이다.

이후 3월 6일 정식 개봉해 관객들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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