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합류한 한화 "6년 만에 가을 야구 꿈꾼다"
페냐 산체스 김서현 황준서 등 안정된 선발 구축
류현진, 부상 복귀 2023시즌 평균 구속 142.3km
체인지업 커브 등 여전히 국내 타자 압도 전망
[앵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 친정팀 한화 이글스로 돌아오면서 당장 한화는 올 시즌 가을 야구 희망이 커지고 있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전력 강화로 5강 가능성이 점쳐지던 한화는 이제 안정적인 5강으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김상익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최근 5년 동안 만년 꼴찌 후보로 최하위권을 맴돌던 한화가 류현진의 가세로 변신 채비를 갖췄습니다
류현진의 자로 잰듯한 체인지업과 지난해 신인왕 문동주의 160km 강속구를 앞세운 토종 원투 펀치,
여기에 펠릭스 페냐와 리카르도 산체스, 김서현, 황준서가 제 역할을 해준다면 2018년 이후 6년 만에 가을야구 진출을 기대해 볼만 하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2006년 데뷔와 동시에 신인상과 MVP를 동시 석권했던 류현진은 7시즌 동안 국내 리그를 평정하고 미국으로 떠났습니다.
LA 다저스와 6년간 3,600만 달러, 토론토와 4년 8천만 달러라는 두 차례 굵직한 계약을 맺으면서 세계 최고 리그에서 통산 78승을 기록했습니다
두 번째 팔꿈치 수술을 받고 부활한 지난해 류현진의 평균 구속은 142.3km.
MLB에선 최하위권 수준이지만 KBO리그 평균 구속 143.8km와는 큰 차이가 없습니다
여기에 체인지업과 커브 등은 국내 타자들을 상대로 여전히 경쟁력이 있을 전망입니다
[이동현 / 야구해설가 : 류현진 선수가 부상 경력은 있어도 일단 건강한 시즌을 준비 잘했다고 생각하고, 국내에서뿐 아니라 외국에서 뛰었던 실력 이상을 기대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한화는 류현진 합류에 채은성과 노시환, 베테랑 안치홍이 가세한 공격력도 강해지면서 단숨에 '안정적인 5강 전력'으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만년 꼴찌 후보 한화 이글스가 고향으로 돌아온 괴물 류현진의 합류로 비상을 꿈꾸고 있습니다
YTN 김상익입니다.
영상편집: 신수정
그래픽: 유영준
YTN 김상익 (si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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